대법서적 |

수련생과 협력해 법을 실증하며 관념과 집착을 버리다

글/ 대만 대법제자

[명혜망]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001년 5월에 법을 얻었습니다. 2010년경, 당시 저는 가오슝시 국방부 남부지역 군사법원 검찰서의 검찰장으로 재직하면서, 시간이 날 때면 수련생들과 협력해 중국공산당(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진상 영상과 VIP에게 진상을 알리는 항목에 참여하곤 했습니다. 2015년 말 군에서 퇴직한 후에는 이전 직책 덕분에 주류사회와 교류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 마련돼, 지금까지 위 항목의 팀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사부님과 수련생 여러분께, 항목에 참여하는 수련생들과 협력하며 법을 실증하는 과정에서 제가 찾아낸 사람 마음의 집착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관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남을 내려다보는 마음

과거 군대라는 환경은 계급 복종을 중시했기에, 저도 모르게 남을 내려다보는 관료적 습성이 몸에 뱄습니다. 그래서 말투는 늘 명령조였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면 상대를 가차 없이 몰아세웠습니다.

그래서 수련생에게 집착이 보이거나 법에 맞지 않는 언행을 보면, 명령하고 질책하는 말투로 “사부님 법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십니까!”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때로 제 말에 수련생이 아무 대꾸도 못 하면 저는 속으로 득의양양하며, 다른 사람의 집착을 보고 사부님의 법을 인용해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그가 변하도록 도왔으니 제 수련이 잘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여겼습니다.

한번은 어떤 수련생이 선의로 제게 “늘 사부님 법을 내세워 다른 사람을 억누르지 마세요! 당신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수련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지적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사부님께서 법에서 이미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왜 저렇게 깨닫지 못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법공부가 깊어지면서, 사실 정말로 깨닫지 못한 사람은 바로 저 자신임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수련하는 사람이지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저는 자비와 선의로 수련생과 교류하면서 이 기회에 안으로 찾아 부족함을 발견하고 함께 정진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남을 내려다보는 태도로 사부님의 법을 이용해 남을 가르치려 했고, 그 속에는 과시심, 환희심 같은 좋지 않은 마음이 섞여 있음을 스스로는 알지 못했습니다.

2. 질투심

항목 법공부 팀에서 교류할 때, 한 수련생이 특정 법 구절에 대한 깨달음이나 최근 법에서 깨우친 바를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만약 그 내용이 과거에 제가 그에게 했던 이야기라면 저는 속으로 투덜거렸습니다. ‘그거 예전에 내가 해준 말이잖아! 진작 내 말을 들었으면 좋았을 걸!’

원래 수련생이 사부님의 법에 대해 깨달음을 얻어 심성을 높이는 것은 마땅히 기뻐해야 할 좋은 일이지만, 제게는 강한 질투심이 생겼습니다.

수련생이 심성을 제고한 것은 그 스스로 법에서 그 경지의 법리를 깨달았기 때문이지, 제가 대신 수련해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공을 가로채고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과시하고 싶었습니다.

3. 상대방의 집착에 집착하기

저희 팀의 한 수련생은 일상 언행에서 시시각각 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할 생각만 하고, 항목을 위해서는 온 마음을 다해 사심 없이 헌신하며 사부님과 법을 굳게 믿는다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아직 수련이 부족한 부분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저의 명백한 일면은 다른 수련생들에게 그 수련생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자주 말했지만, 그와 갈등이 생기면 속으로 분통이 터졌고, 후천적 관념이 사람 마음을 부추겨 머릿속에는 ‘그는 이게 틀렸어, 성격은 왜 저 모양이지!’라는 생각만 맴돌았습니다. 저는 늘 심성을 높일 기회를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이는 제가 사부님의 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대법 수련 형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심성이 좋지 않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수련생이 이미 잘 수련한 부분은 신성하고 위대한 신이며, 아직 수련이 부족한 부분은 수련 과정에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수련생의 격리된 부분을 보지 못하고 사람 마음으로 그를 평가했습니다.

저는 수련생과 갈등이 생기면 즉시 안으로 찾아 제 부족함을 보기보다, 늘 제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고 여겼습니다. 수련생들이 제게 남의 단점을 보거나 흉보지 말라고 자주 권했지만, 저는 깨닫지 못하고 안으로 찾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부님께서 수련생의 입을 빌려 저를 일깨워주신 것인데, 저는 속으로 ‘남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건, 당신이야말로 남의 말을 듣기 싫다는 것 아닌가?’라며 불평했습니다. 당시 저는 상대방의 단점만 보며 그의 집착에 집착했는데, 실은 남의 말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4. 원망심

사부님께서는 ‘대법수련은 엄숙한 것이다’ 설법에서 수련인의 “마음에 불만을 품은 것”과 “원망심”의 위험성을 특별히 언급하셨습니다. 저는 원망하는 마음이 아주 엄숙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은 얕은 데서 깊은 데로 발전하는데, 초기에 잘 보이지 않던 가벼운 사람 마음이 점차 쌓여 원망으로 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갈등이 닥쳤을 때, 늘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여기며 억울해하고, 자기 의견이 수용되지 않은 점이나 책임자의 관리 방식에 불만을 품습니다. 그리고는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떨치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 마음을 오랫동안 제거하지 않으면, 가볍게는 남을 찾아 하소연하게 되고 심하면 마음에 원망이 생깁니다.

제가 항목 수련생들과 협력해 법을 실증하는 과정에서, 사부님께서 안배하셨거나 혹은 구세력의 계책을 역이용해 저희를 제고시키시려는 갈등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사부님의 법을 통해 갈등이 집착을 제거하고 업을 없애며 심성을 높일 좋은 기회임을 알면서도, 마음에 자극을 받으면 늘 상대의 부족한 점만 생각하다 결국 원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이런 일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곤 했습니다.

최근 저는 스스로를 경계하며, 마음속에 상대가 ‘나쁘다’, ‘틀렸다’는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즉시 그 생각을 없애려 노력합니다. 그런 생각을 키워 사람 마음의 집착을 더 키워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5. 후천적인 관념

사람은 가정, 사회, 교육, 직업 등 여러 요인으로 많은 후천적 관념을 형성하는데, 이는 우리 수련에 큰 장애가 됩니다. 특히 저는 오랫동안 국방부 같은 고위 기관에서 일했고 법률을 전공해 관련 체계의 운영과 법규를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정부 부처와 업무를 협의할 때마다 저의 후천적 관념은 ‘이 일이 가능할까? 관련 법규는 무엇이지? 어떤 장애물이 있을까? 성공할 수 있을까?’ 등을 자동적으로 판단했습니다. 만약 장애나 법적 제약이 있으면 후천적 관념은 이를 더 부풀려 부정적인 생각을 키웠고, 결국 행동하기도 전에 길을 가로막는 큰 돌덩이를 스스로 놓는 셈이 됐습니다.

그런데 항목 책임자 수련생은 이런 관념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의 생각은 매우 단순해서, 알면 즉시 실행하고 옳다고 여기면 바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일이 될지 안 될지를 먼저 따지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저희는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에 관한 다큐멘터리 홍보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7월에 주인공 Z 씨를 대만에 초청해 홍보 활동을 했고, 올해 6월 초에 다시 초청할 계획이었습니다. 입국 절차는 먼저 행정원에서 영화 업무를 주관하는 기관에 서면 심사를 신청해 동의를 받고, 그 후에 이민서 웹사이트에서 입국 허가증을 신청하는 순서였습니다.

작년에는 두 달여의 여유를 두고 신청했지만, 올해는 신청 기간이 한 달밖에 없어 제 사람의 관념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한 달 만에 해낼 수 있을까?’

제가 5월 초에 서류를 준비해 신청하자, 주관 기관 담당자는 올해 심사가 더 엄격해져 작년 서류를 그대로 쓸 수 없으니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승인까지 얼마나 걸릴지 묻자 그는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Z 씨의 대만 첫 일정은 매우 중요한 고위급 정부기관의 영화 상영회였습니다. 항목 책임 수련생은 제게 Z 씨가 제때 입국할 수 있는지 여러 번 물었지만, 저는 심사가 까다롭고 시간이 촉박하다는 등 현재 진행 상황만 답할 수 있었습니다. 제 관념으로는 매우 비관적이었지만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하는 중요한 일이 실패해서는 안 됐습니다. 제가 어찌 제 관념으로 단정할 수 있겠습니까!

2주간 서류를 보완했지만, 주관 기관은 돌연 저희 신청 단체가 영화 관련 업무 자격이 없어 반려해야 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때 Z 씨의 입국 예정일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심정이었습니다. 제 관념은 ‘설령 자격 있는 단체를 찾더라도 제때 입국 허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속삭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명백한 일면은 ‘물러설 곳이 없다. 포기하지 말고 자격 있는 회사를 찾아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항목 책임자 수련생은 즉시 자격 있는 회사를 찾아 나섰고, 곧 한 수련생이 설립한 영화 문화 회사를 찾아 다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일주일 후, 주관 기관은 마침내 동의서를 발급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넷으로 이민서 입국 시스템에 신청하는 단계였는데, 절차는 여전히 매우 번거로웠습니다. 이미 3주를 허비해 마지막 1주일만 남았는데, 금요일부터 단오절 연휴 사흘이 끼어 있어 실제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밖에 없었습니다.

두 차례 서류를 반려받고 보완하고 나니 이미 목요일 오후 2시였고, 퇴근까지는 세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민서는 이 안건을 컴퓨터 시스템으로 세 곳의 관련 부처에 보내 심사를 거쳐야만 입국 허가를 내줄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날 처리가 안 되면, 일요일 비행기 표를 예매한 Z 씨는 대만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항목 책임자 수련생이 관련 기관 고위층에 전화해 진상을 알리고 사안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른 세 심사 부처에 계속 전화해 담당자와 책임자에게 신속한 처리를 부탁했습니다. 마침내 관련 공무원들이 야근까지 하며 도와준 덕분에 그날 밤 8시가 넘어 Z 씨의 입국이 승인됐습니다. 이민서 공무원은 퇴근 전에 시스템에서 수수료를 결제해야만 최종적으로 입국 허가증이 발급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결제 과정에서 시스템 전체가 갑자기 다운돼 IC 카드를 읽을 수 없었습니다. 승인된 서류를 눈앞에 두고도 결제를 못 해 허가증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도움을 주던 공무원은 이미 퇴근해 연락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장시간 발정념을 하며 사부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중생들이 우리가 진상을 알려 구원해주길 기다리고 있으니 이 일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밤 11시가 넘어도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밤 12시에 발정념을 마친 후, 문득 시스템에 처음 등록할 때 IC 카드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다른 계정과 비밀번호가 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그 방법으로 시도하자 마침내 접속에 성공해 결제를 마치고 입국 허가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은 진상을 알려 중생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했기에, 사악의 교란이 아주 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가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만약 제가 사람의 관념을 내려놓지 않았다면 전체 항목의 발목을 잡는 셈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의 관념을 내려놓자 사부님께서 『전법륜(轉法輪)』에서 말씀하신 “행하기 어려운 것도 행할 수 있다”가 실현됐고, 그야말로 “고난 속에 광명이 있음(柳暗花明又一村)”이었습니다.

전 과정을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기적이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홍음2-사도은’에서 “제자가 정념이 족하면 사부는 회천력(回天力)이 있노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저 이 과정에서 제 관념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억누르는 소극적인 상태였을 뿐, 법에서 요구하시는 “정념이 족한”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실은 함께한 수련생이 사람의 관념 없이 정념정행했고, 우리가 함께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믿음을 형성했기에 기적이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맺음말

퇴직 후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제 자신의 사람 마음과 집착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안으로 찾아보았는데, 그 결과에 저 스스로도 놀라고 부끄러웠습니다. 원래 제게 색심, 쟁투심, 안일심, 지적받기 싫어하는 마음 등 이렇게 많은 사람 마음이 남아있었으니, 앞으로 정진실수해 반드시 제거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또 이전에는 늘 자만해 제가 수련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안으로 찾은 후에야 비로소 모든 수련생의 빛나는 점이 얼마나 많은지 발견했습니다. 수련이 잘된 부분이 격리됐기에 제가 수련생의 부족함을 보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수련생과의 갈등 중에서 보았던 상대방의 잘 수련되지 못한 그 부분은, 바로 저 자신이 잘 수련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은 모두 사부님께서 수련생을 통해 저를 일깨워주신 것이지만 저는 계속 깨닫지 못하고, 제대로 안으로 찾아 자신을 수련하지 못해 많은 굽은 길을 걸었습니다. 앞으로 반드시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5년 대만 법회 원고)

 

원문발표: 2025년 10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10/20/501673.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10/20/501673.html

ⓒ 2025 명혜망.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