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다른 공간의 사악을 볼 수 있는 제자’의 발정념을 체험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닫혀서 수련하는 제자입니다. 하지만 올해 9월 6일 저녁, ‘어쩔 수 없이 응전해야 하는’ 듯한 장시간의 발정념을 겪으며 ‘다른 공간의 사악을 볼 수 있는 제자’가 발정념하는 상태를 체험했습니다.

제 천목(天目)은 극히 드물게만 열렸고 신체적 감각도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사부님께서 제가 도저히 넘기 힘든 고비를 만났을 때 깨우쳐주신 것이었고, 특히 박해 초기 몇 년간 저를 일깨우고 보호해주신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이후 사악이 줄어들고 중국 내 환경이 다소 완화되자 감각은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8월 중순, 저는 일 때문에 홀로 시골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은 몇 년간 비어있었지만 생활시설은 완비돼 있었습니다. 간단히 청소한 후 들어와 지냈습니다. 열흘 남짓 지났는데 모든 것이 정상이었습니다.

9월 6일 저녁 8시가 넘어 등불 아래서 ‘전법륜(轉法輪)’을 한 단락씩 외우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몸이 움찔거리는 느낌을 받아 매우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무심코 문밖을 보니 유리창 너머로 귀신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좋지 않은 생명이 저를 교란하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시 법을 외우는 것이 매우 순조로워 멈추고 싶지 않았고, 이 좋지 않은 생명들을 상대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몸을 돌려 계속 외웠습니다. 하지만 온갖 좋지 않은 느낌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몸이 움찔거리는 것 외에도 귓가에 좋지 않은 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어 아예 펜을 놓고 책을 덮은 후 문을 열고 계단에 서서 이 사악한 것들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보려 했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밝은 달이 중천에 떠 있고 달빛이 물처럼 흘렀습니다. 뜰의 나무 그림자는 하늘거리고 벌레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공간의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다시 보니 모든 그림자가 사악한 얼굴로 변해 저를 악독하게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온몸의 털이 곤두섰습니다. 오늘 사악과의 일전이 불가피하다고 예감했습니다.

몸을 돌려 서둘러 실내로 돌아와 막 오른 다리를 책상다리로 앉자마자 사악이 조수처럼 밀려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정화할 틈도 없이 곧바로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어 오른손을 가슴 앞에 세웠습니다. 눈을 살짝 감으려는 순간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습니다. 거대한 사악한 얼굴 하나가 무수히 많은 사악을 이끌고 제 얼굴로 곧장 달려드는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저도 모르게 말했습니다. “사부님께서 제자에게 가지(加持)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법을 파괴하는 일체 사악(邪惡)을 깨끗이 제거하고, 모든 흑수(黑手)와 난귀(爛鬼)를 해체시키며, 공산사령(共産邪靈)과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중공악당(中共惡黨)의 일체 사악한 요소를 깨끗이 제거하되, 포괄하지 않는 것이 없고 빠뜨리는 것이 없게[無所不包,無所遺漏] 한다. 法正乾坤, 邪惡全滅.(파쩡쳰쿤, 셰어췐몌).” 저는 강력한 염력을 모아 ‘멸(滅)’ 자를 염하며 공으로 제 앞에서 사악을 향해 강하게 밀어냈지만 밀려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눈을 감으려 하면 그 사악한 큰 얼굴이 수많은 사악을 이끌고 제 얼굴로 덤벼들어 다시 눈을 뜨고 계속 발정념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 “사부님께서 가지해주세요”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제가 수련으로 연마해낸 일체 생명체가 함께 정법한다고만 말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로 늘 사부님을 번거롭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저도 모르게 “사부님께서 가지해주세요”라고 불쑥 말할 정도로 매우 급박했습니다.

눈을 뜨고 한참 발정념을 하다가 무의식적으로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이때 비록 저 자신을 볼 수는 없었지만 제가 아래쪽에 처해 있으며 매우 두껍고 혼탁한 진흙탕 같은 사악한 물질에 눌려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른손을 곧게 펴고 공을 발해 위로 솟구치려 했지만 뚫고 나갈 수 없고 이리저리 굴러다니기만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저의 사부님은 법력이 무변(無邊)하십니다. 제자에게 가지해 사악을 제거하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한 후 다시 ‘멸’ 자를 염하며 계속 공을 발해 위로 솟구쳤습니다. 또 한참 후 이 사악한 물질이 줄어들지 않았고 여전히 이 사악한 물질에 눌려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매우 이상하게 생각됐습니다. ‘나는 대법제자이고 사부님의 가지도 있는데 왜 이렇게 효과가 안 좋을까?’ 문득 제가 보통 수련자가 아니라 무량한 대궁의 왕이자 주(主)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낮은 곳에 있어서는 안 되고 창궁의 정상에 서 있어야 합니다. 즉시 창궁의 정상에 섰고 즉시 “우주 중의 일체 사악을 초토화하는 유아독존(唯我獨尊)의 기세”(정진요지3-정념)가 형성됐습니다. 다시 그 혼란스러운 사악한 물질을 보니 매우 낮은 아래쪽에 있고 검지도 희지도 않은 혼탁한 덩어리였습니다. “法正乾坤, 邪惡全滅”[정진요지2-발정념(發正念) 두 가지 수인]. 저는 다시 강력한 정념을 발하고 강력한 염력을 모아 ‘멸’ 자를 염했습니다. 이번에는 효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잠시 후 눈앞의 사악한 물질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졌고 그제야 침착하게 오른 다리를 올리고 대연화수인을 맺은 후 처음으로 온전하게 정법 구결을 염했습니다. “法正乾坤, 邪惡全滅. 法正天地, 現世現報”[정진요지2-발정념(發正念) 두 가지 수인]. 눈을 감고 다시 한참 발정념을 했습니다. 온갖 좋지 않은 느낌이 점차 사라졌고 몸도 놀라지 않았으며 눈앞도 맑아졌습니다. 다리를 내리고 이번 발정념을 마쳤습니다. 시계를 보니 거의 40분이었습니다.

사악을 제거하고 매우 기뻤습니다. 발정념을 한 지 수년 만에 이번이 제가 유일하게 사악을 보면서 발정념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체험이 매우 귀하다고 생각해 바로 기록했습니다. 수년 동안 발정념의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없어 매번 진지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례적인 일이 됐습니다. 평소 발정념할 때 자주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딴생각을 하다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다시 정신을 차리기 일쑤였습니다. 이번 일을 겪은 후 며칠 동안 발정념할 때 확실히 많이 고요해졌고 딴생각하는 현상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염력도 훨씬 깊어졌고 예전처럼 붕 뜨지 않았습니다. 비록 다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로 돌아왔지만 말입니다. 며칠이 지났는데 사악은 다시는 이런 방식으로 저를 교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발정념할 때 보통 ‘정진요지3-정념’ 경문에 따라 하고 구결을 염한 후 “강대한 염력(念力)을 집중하여 ‘멸(滅)’자 하나를 염(念)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장에서 말하는 “다른 공간의 사악을 볼 수 있는 제자는 자신이 장악한 정황에 근거하여 가서 할 수 있으며, 정념(正念)은 강해야 하고, 충분히 지혜를 운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이 모두 진실하며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도 틀림없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됐습니다. 저에게 사부님과 대법을 믿는 것은 영원한 주제입니다.

후속: 사악을 제거한 것에 대해 내심 기뻐하고 있을 때 다음 날 항상 잘 작동하던 기계에 고장이 났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기계를 끄고 앉아 법을 공부했고 전날 밤 사악의 교란과 연결해 생각했습니다. 분명 저의 집착심이 너무 강해 불러온 것이었습니다. 바로 깨달았습니다. 6일 오전에 협조인 수련생을 찾아갔습니다. 대화 중에 저와 협력하는 한 나이 든 수련생에 대해 몇 마디 불평했습니다. 원래 이 수련생에 대해 생각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 협력하며 접촉이 많아지자 그 수련생이 제 생각과 맞지 않는 부분이 더욱 저의 불만을 야기했고 결국 참지 못하고 말해버렸습니다. 협조인 수련생은 “사람마다 다른 특징이 있으니 당신이 다른 수련생이 생각지 못한 부분을 원만히 해야 합니다”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협조인 수련생은 저의 거부감을 알아차리고 문을 나설 때도 저에게 당부했습니다. 제가 저 자신을 수련하지 않으니 기계에 고장이 나고 일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반드시 저 자신을 수련해야 합니다.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묵묵히 잘 원만히 해야 합니다. 사실 그것은 더 많이 뛰어다니고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각이 정리됐고 제가 더 많이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그렇게 법을 공부하며 안으로 찾아 자신을 수련했고 곧바로 기계 고장을 해결할 방법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나중에 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원문발표: 2025년 9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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