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기다림

글/ 중국 대법제자 정심(靜心)

[밍후이왕] 정법 수련이 벌써 23년을 지나 현재 법정인간(法正人間)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 23년 수련 중에 나는 많고 많은 것을 겪었다. 이 글은 내가 몇 년간 박해받으면서 날 박해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내가 어떻게 자신을 수련하고 어떻게 그들을 구했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일을 다루고 있다.

감시원 일가의 처지

내가 사는 동네에는 감시원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박해한 초기에 나는 거리에서 대법 진상을 이야기하다가 악의적으로 고발됐고 구치소에 납치돼 15일간 불법 수감됐다. 집에 돌아온 후 파출소는 그 할머니와 그의 막내아들을 불러서 날 감시하게 했으며 매일 그들 둘에게 각각 20위안(약 3600원)을 줬다.

할머니는 대법 진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매일 약간의 돈을 벌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경찰과 협조해 자주 파출소에 가서 나를 무고했다. 내게 오는 편지를 집배원에게서 빼돌려 경찰에게 보내기도 했다. 할머니의 무고로 핑계를 잡은 경찰은 불법적으로 내 재산을 몰수했고 자주 날 괴롭혔다. 심지어 한밤중에 경찰들이 우리 집 대문을 쿵쿵 내리쳐 이웃들이 불안해하기도 했으며 날 가택연금 하기도 했다. 나는 할머니가 나를 무고했다는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났고 이 할머니가 너무 밉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 드나들면서 할머니와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 집안에 불행이 하나둘씩 찾아왔다. 먼저 할머니의 남편이 간암 말기로 진단을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막내며느리도 자궁암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었다. 장사하던 큰아들은 뇌경색으로 마비돼 침대에 누웠고 수입이 없어 두 부부는 이혼했다. 큰아들은 할머니 집에 보내져 할머니가 돌봐야 했다. 큰아들은 가난과 병이 겹치니 성격이 조급해져 할머니를 때리거나 할머니에게 욕을 퍼부어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한번은 할머니가 파출소에서 나온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넘어져서 코뼈가 부러졌고 오랫동안 아팠다. 나중에는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 할머니의 처지를 보고 나는 응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는 동네 입구에 앉아 늘 이웃에게 자신의 고통을 이야기했다. 붕대를 손에 묶고 고통스러워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연민의 마음이 솟아올랐다. 내 생각에 할머니는 대법 진상을 몰라서 이용당해 나쁜 짓을 한 것이고, 나는 ‘진선인(真·善·忍)’을 수련하는데 내가 왜 그녀를 원망하겠는가? 그녀 역시 피해자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세상 사람들에 대하여 우리는 될수록 구도하고 선(善)해야 한다. 선(善)해야 할 뿐만 아니라 慈悲(츠뻬이)하게 중생을 구도해야 한다. 이번 박해 속에서 사실 피해를 가장 깊게 받은 것은 세상 사람들이다.”[1]

‘나는 원망심을 수련하고 할머니에게 진상을 말하고 우리 사이의 악연을 풀어서 그녀를 구해야 해.’ 이렇게 생각하자 더는 할머니를 미워하지 않게 됐다. 나는 출입하면서 할머니에게 인사하고 관심을 가지며 진상을 말하려 했다. 차차 할머니도 나의 선의를 느꼈고 대법 진상을 알게 됐다. 할머니는 파룬따파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는 파출소에 가서 나를 일러바치지 않았다.

내가 이사할 때 할머니는 특별히 우리 집에 날 보러 왔다. 나는 다시 한번 할머니에게 파룬따파가 사람들에게 가져다준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는데 할머니는 매우 감동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할머니에게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자주 읽으면 복을 받을 거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대답했다. “좋아, 그런데 잊어버릴까 봐 염려되니 좀 써다오.” 내가 써주니 할머니는 기뻐서 몇 번 읽었다. 할머니가 진심으로 파룬따파가 좋다는 것을 깨달은 것을 보고 난 매우 감동했다.

경찰 “퇴직 후 저도 파룬궁을 연마하겠습니다”

나는 진상 자료를 배포하다가 중공에 의해 3년의 불법 판결을 받고 감외집행(監外執行, 임시로 형 집행장소를 변경해 수용하는 집행) 처분을 받았다. 3년이 끝난 후 경찰은 나에게 이 3년간의 사상변화를 이야기하라고 했다. 나는 이것이 진상을 말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그의 사무실로 갔는데 그는 보조 경찰과 함께 있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이전에 몸이 좋지 않아서 많은 기공을 연마했는데 본 것은 모두 동작을 연마해 건강해지려는 것이었습니다. ‘기공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 연공 중의 수많은 문제에 대해 어디에서 고인(高人)의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 저는 여기저기 다니며 고인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서점에서 ‘전법륜(轉法輪)’을 보고 살펴보니 아주 좋다고 생각되어 샀습니다. 다 본 후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이 책에서 제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았고 마침내 고덕대법을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법 사부님께서 가장 평이한 언어로 심오한 법리를 말씀해주시니 너무 좋아서 이때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파룬궁은 불가의 고덕대법(高德大法)으로 사람들에게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사람의 도덕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또 파룬궁은 건강에 신기한 효과가 있어 수많은 난치병 환자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파룬궁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 더욱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겁니다. 국가, 사회, 사람에게 백 가지 이익이 있을 뿐 해로움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경찰에게 밍후이왕을 보면 파룬궁을 더욱 깊이 있고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나 혼자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그들에게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명심하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끝냈다.

나중에 매번 민감한 시기와 공휴일이 되면 이 경찰이 우리 집에 왔는데 그는 이것이 그의 일이라고 말했다. 나도 기쁘게 그를 접대하고 친구로 대하며 그에게 파룬따파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해줬다.

어느 날 그가 또 왔다.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직장을 옮기겠다고 해서 나는 옮기는 것도 좋겠다고 했다. 이어서 그가 “퇴직 후 저도 파룬궁을 연마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잘됐네요, 지금 연마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이 생명이 새 생명을 얻은 것에 기뻐했다.

3년의 기다림

2015년 어느 날, 나는 다음 날 파출소에 나오라고 통지하는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내려놓고 내 머릿속에 떠오른 첫 번째 생각은 가서 이 경찰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음날 그를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 진상을 이야기했다. 말이 시작되자마자 그는 악랄하게 말했다. “당신은 나에게 이런 말을 하지 마시오. 나는 공산당원이오. 마르크스를 믿지, 당신의 그런 것을 믿지 않소. 나는 당신들(파룬궁)을 관리하고 있소. 우리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지역을 내가 관리하지.” 나는 아연했고 그의 이런 태도를 보고 나중에 다시 말하려 했다.

어느새 1~2년이 훌쩍 지나는 동안 그에게 진상을 말할 기회를 찾지 못했지만, 나는 줄곧 이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3년째 되던 해, 내가 악의 우두머리 장쩌민을 고소한 어느 날, 이 경찰이 내일 우리 집에 온다고 전화했다. 나는 마침내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그와 잘 이야기해야 한다. 나는 진상을 알리는 편지 한 통을 밤새 서둘러 썼다.

다음 날 아침, 나는 한 시간 동안 정념을 보낸 후 현관 입구에 가서 그를 만나 말했다. “집 밖에서 이야기할까요? 그럼 좀 편하시겠죠.” 나는 그를 화원 연못가로 데리고 가서 앉게 했다. 그가 나에게 편지 한 통을 부쳤느냐고 물어서 장쩌민을 고소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준비한 진상 편지를 그에게 건네주자 그는 굳은 표정으로 싫다고 했다. 내가 그에게 진상을 설명했지만, 그는 여전히 듣지 않고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내가 그에게 말했다. “우리 동네의 그 감시원 할머니를 아세요? 그 할머니 집 처지는 정말 비참해졌습니다. 그녀와 그녀 막내아들이 파출소를 도와 절 감시한 이후 집안은 줄곧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남편과 며느리는 연이어 암에 걸려 죽었고, 큰아들은 반신불수로 침대에서 생활하며 스스로 관리할 수 없자 아내에게서 버림받아 할머니 집으로 보내졌습니다. 대소변과 먹고 자는 모든 문제를 할머니에게 의지했지만, 또 늘 그 할머니를 때리고 욕했지요. 할머니 자신도 두 번이나 뼈가 부러져 콧등과 팔이 부러졌어요. 저는 그녀를 매우 동정하는데, 그녀가 파룬궁 박해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큰 벌을 받지 않았을 겁니다.”

내가 그 경찰에게 국안(國安) 1과의 ○○를 아느냐고 물어봤는데 그는 모른다고 했다. “○○는 자신에게 진상을 말하고 선행을 권하며 파룬궁을 박해하면 응보를 받게 된다고 알려준 파룬궁수련자들을 열심히 잡아들였지만, 자신은 공산당원이고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믿어서 업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파룬궁을 백여 명 잡았는데도 업보를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그는 학교 경비원으로 전근됐고 그곳에서도 파룬궁수련자들을 계속 박해하다가 갑자기 혼자 집에서 비명횡사했는데, 겨우 50여 세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경찰은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지난번 당신을 붙잡았던 국안의 ○○도 죽었어요. 젊은데.” 나는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파룬궁을 박해하는 데 참여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젊은 나이에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장쩌민이 조성한 파룬궁 박해가 초래한 것입니다. 사실 이번 박해에서 여러분은 나와 마찬가지로 다 피해자입니다.”

나는 그가 그다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고 입당할 때 ‘공산당 선언’을 본 적이 있는지 물었는데 그는 못 봤다고 했다. 내가 말했다. “선언의 첫 마디는 바로 ‘하나의 유령,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유럽에 떠돌고 있다’라는 것인데, 그 유령이 뭔지 아세요?”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다시 내가 말했다. “유령은 동양에서는 마귀라고 하는데 마르크스 자신도 그가 마귀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그 조직에 가입해 그것을 위해 일생을 분투하겠다고 맹세하는 것은 생명을 마귀에게 맡기는 것과 같으며 그 마귀는 곧 당신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몸속에 마귀가 있으면 좋을까요?” 그는 당연히 좋지 않다고 했다. 내가 중공 조직에서 탈퇴하도록 도와주겠다고 하자 그렇게 하라고 승낙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중공 조직에서 탈퇴하도록 하는 이것은 당신 생명에 대해 책임지고 당신의 평안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당신에게 이런 진상을 말하는 것은 당신을 위해서입니다. 저는 박해를 받고 있지만 속으로 당신들의 안위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나는 또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민중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공산당은 앞장서서 공산당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일부 경찰과 군 대표들을 비밀리에 윈난(雲南)성으로 끌고 가 총살하고, 가족에게는 공무로 인한 순직통지서만 줬다고 말했다.

“파룬궁은 불가의 고덕대법이자 천재일우의 정법 수련으로, 역사의 흐름에 따라 반드시 명예가 회복될 것입니다. 이 몇 년간 파룬궁은 수많은 사람의 도덕성을 회복시켰고, 수많은 환자의 몸을 건강하게 했으며, 또 죽음에 직면한 수많은 생명을 절체절명의 고비에서 다시 살려냈습니다. 이런 생생한 예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파룬궁은 이미 세계에 널리 퍼졌고 보서(寶書) ‘전법륜(轉法輪)’은 40여 종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발행됐습니다. 지금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파룬따파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습니다. 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파룬따파는 인류가 위기에 처했을 때 중생을 구하는 것이며, 전 인류에게 복을 주는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장쩌민은 파룬궁을 잔혹하게 탄압했으니 그를 고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거의 두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이미 이해했다고 생각해 그에게 9자진언(九字真言) 즉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쩐싼런하오(真善忍好)’를 외우라고 했고 그는 승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원래 업무를 떠나 더는 파룬궁 박해에 관여하지 않았다. 3년간의 기다림으로 이 생명이 마침내 구원을 받게 되어 나는 매우 기쁘고 위안이 됐다.

정법 수련 시간은 많지 않다. 최후의 시간에 나는 더욱 정진해야 한다. 법을 잘 배우고 자신을 잘 닦아야 하며 더욱 많은 중생을 구해야 한다. 사전(史前)의 서약을 지키고 사부님의 자비로우신 제도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서: ‘각지설법3–대뉴욕지역법회 설법’

원문발표: 2023년 1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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