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허베이 대법제자
[밍후이왕] 저는 1999년 꽃이 만발하던 화창한 봄날 5월에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때부터 제 생명은 대법이 다시 빚어주는 과정에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수련한 지 얼마 안 되어 여러 해 동안 줄곧 시달려온 각종 질환인 난소종양, 산후조리 때 생긴 두통, 팔의 경맥 통증 등 증상들이 모두 사라져 병이 없어 온몸이 홀가분한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막내아들은 결혼 후 우리 노부부와 함께 살았습니다. 아들은 운전기사이고 물건을 배달했으며 며느리도 출근했습니다. 밤이면 아들 식구가 돌아오기 전에 저는 밥을 다 지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며느리가 다음날 가져갈 밥과 반찬을 먼저 미리 덜어내고 남은 음식을 식구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식후에 저는 여전히 설거지와 집안일을 앞다투어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온 가족이 화목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늘에는 예측 못 할 바람과 구름이 있고, 사람에게는 조석에 화(禍)와 복(福)이 있습니다(天有不測風雲,人有旦夕禍福). 2001년 어느 날, 막내아들이 차를 몰고 외지로 물건 배달을 가다가 차가 전복됐습니다. 아들은 크게 다쳐 현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큰아들은 제게 알린 후 우리는 곧바로 외지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들을 만나고 저는 마음이 아프고 몹시 슬펐습니다. 아들은 이가 전부 빠졌고 오른쪽 턱살이 찢어져 뼈가 드러났으며 오른쪽 팔에 큰 마디가 생겨 감각이 없어졌고 목뼈는 열 바늘 넘게 꿰맸습니다. 의사는 매일 바늘로 오른팔을 찔러 지각이 있는지 확인했고 팔을 반드시 치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7일 뒤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어요. 병원을 옮기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지의 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의사는 치료 시간이 지체됐다며 “오른쪽 팔의 인대를 이을 수 없게 돼 완쾌될 방법이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 손가락인데 경추에 물이 들어가 신경을 압박하면 쉽게 불구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온 가족은 듣고 난 후 비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큰아들은 의사에게 “반드시 방법을 찾아 제 동생을 구해주세요. 동생은 아직 젊어요. 만약 일어서지 못한다면 이번 생을 망칠 거예요”라고 애걸복걸했습니다. 의사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우리가 꼭 방법을 찾아볼 테니 아직 희망은 있어요”라고 위로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사부님께 아들을 구해달라고 청을 드렸습니다.
의사의 정성 어린 치료로 손가락들은 조금의 장애도 없이 치료됐습니다. 오른팔은 아래팔만 기능을 잃었습니다. 집에 돈이 없어서 병원비를 낼 수 없어 퇴원하고 집에 돌아와 천천히 회복해야 했습니다. 사부님께서 제 아들을 구해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정말 “한 사람이 법을 얻으면 온 가족이 이익을 얻는다.”[1]였습니다.
은혜에 감사한 마음에 법을 막 얻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제게 난소종양을 떼어내 주시던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날은 연공 시간이 길지 않던 어느 날 밤이었고 좌우로 굴러다닐 수 있던 난소종양이 허리에 끼어, 또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손으로 이 주먹만 한 응어리를 누르면서 어렴풋이 잠이 들었습니다. 잠시 후 눈앞에 흰색 가운을 입은 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을 보았고 손으로 제 병소부위를 한 움큼씩 집어내 바닥에 버렸습니다. 또 하나의 긴 팔이 손으로 뭘 꺼내 밖으로 던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급히 손으로 배를 만져보니 회복돼 응어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계속 위아래 좌우로 뱃살을 쓸어내리며 찾아봤지만, 종양은 없었습니다. 사부님께서 제 종양을 제거해주신 것입니다. 저는 격동돼 온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법공부팀에 가서 수련생들과 어젯밤에 일어난 모든 일을 설명했습니다. 감격의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고 은혜에 감사한 마음은 억제할 수 없이 일렁였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이 생각났습니다. “나는 당신들만 위해서가 아니라, 나는 모든 생명을 위해 온갖 걱정을 다 했으며 나는 모든 생명을 위해 거의 나의 일체를 소모하였다.”[2]
나중에 사부님께서는 제가 산후조리 때 생긴 두통과 팔이 아픈 증상도 제거해주셨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수련생 집에서 사부님의 설법 비디오를 보다가 갑자기 시계 부품 같은 것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저를 향해 날아와 단번에 왼쪽 관자놀이에 쏙 들어갔습니다. 이때 옆에 있던 수련생이 제게 “봐요, 빨리 봐요! 당신 머리 위에 머리카락이 회전하고 있어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때부터 매번 얼음처럼 살을 에는 듯 아프던 두통이 나았습니다.
연공을 막 시작했을 때, 량처빠오룬(兩側抱輪)을 할 때 손바닥을 귀 쪽으로 돌리면 아파서 앞으로 향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날 빠오룬을 하다가 한가닥 힘이 오른쪽 팔로 들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순간적으로 두 팔을 단번에 바르게 똑바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팔은 더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파룬따파를 수련한 후 신비로운 일들이 한 가지씩 제 몸에 나타나 조사정법(助師正法)하고 중생을 구하는 이 가장 올바른 대도에서 정진하는 데 더욱 격려가 됐습니다.
아들이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며칠 만에 며느리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며느리는 친정으로 가겠다며 제게 차비를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의 입원으로 저는 돈을 많이 빌렸으므로 집에 돈이 없다고 했습니다. 며느리는 곧바로 기분 나빠했습니다. 다음날 아무에게도 인사 없이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편과 두 살배기 딸을 버리고 집을 떠났습니다.
이제 막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비통함에서 벗어났는데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의 심정은 형용할 수 없었고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의 아들을 보면서 저는 울고 싶었지만,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아 밖에 나가서 거리를 걸었습니다. 한 행복한 가정이 한 차례 교통사고로 흩어졌고 부부의 정도 이로써 끝났습니다. 거리를 걷고 있는데 노점을 차리고 점을 치는 사람이 굳이 점을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말하지 않고 그를 향해 손을 내저었습니다. 돌아갈 때 그는 저를 보고 또 점을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말하지 않고 또 그를 향해 손을 내저었습니다.
걷는 내내 많은 것을 생각했고 결국 사부님의 법이 떠올랐습니다. “왜 이런 문제와 마주치는가? 모두 당신 자신이 빚진 업력이 조성한 것으로”[3], “이것은 모두 당신 자신의 난(難)으로서 우리는 당신의 心性(씬씽) 제고를 위해 그것을 이용하는데, 당신이 모두 넘을 수 있게 한다.”[3]
저는 반드시 분발해 이 가정의 무거운 책임을 짊어져야 하고 담담하게 이 모든 것을 마주해 아들을 도와 가능한 한 빨리 정의 시달림 속에서 걸어 나와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저는 질서정연하게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회복기 동안 아들을 돌봐야 할 뿐만 아니라 두 살배기 손녀도 돌봐야 했으며, 게다가 집에는 98세 외삼촌도 있었습니다. 외삼촌은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해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고 몸을 뒤척이는 것도 누군가 도와야 했습니다. 집에 그를 돌볼 사람이 없어 사촌 동생이 저를 찾아 외삼촌의 시중을 들게 했습니다. 그때 그런 처지를 마주해 대법이라는 버팀목이 없고 사부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어떻게 갑자기 내린 서리와 눈을 견디고 몰아치는 혹한을 맞을 수 있었을까요.
저는 이것저것 바빠서 팽이처럼 온종일 쉴 수 없었습니다. 밥을 지을 때 항아리에 물이 없어 남편과 함께 골목길에 가서 물을 나르고 돌아온 후 마당에 들어서기도 전에 멀리서 손녀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맨발로 대문 앞에 서서 울면서 엄마를 불렀습니다. 이웃들은 “남편도 돌보지 않고 아이도 상관하지 않는 그런 엄마를 찾아서 뭐 해!”라고 분개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여가 지났습니다.
하루는 집을 떠나버린 며느리가 돌아오려 해서 역으로 마중을 나가겠다고 아들이 말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철렁하면서 복잡하고 분명히 말할 수 없는 기분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곧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이 수련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한 후 평온하게 아들에게 “좋아! 엄마와 함께 마중하러 가자. 이 집을 떠난 지 이렇게 오래돼서 다시 집에 들어오면 민망할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들과 함께 역으로 갔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홍대(洪大)한 관용(寬容)이고, 생명에 대한 慈悲(츠뻬이)이며, 일체를 모두 선의(善意)로 이해할 수 있는 상태이다.”[4] 사부님의 법은 오랫동안 제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파룬따파를 수련하지 않았다면 절대 이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며느리는 집으로 다시 돌아와 환골탈태했습니다. 제가 역으로 마중을 나갔던 방법이 계속 며느리에게 감동을 줬고 그녀를 감화시키며 변화시켰습니다. 이때부터 단란한 작은 가족은 다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나중에 그들은 아파트를 샀고 며느리는 진심으로 우리 노부부를 모셔가 함께 살려고 했습니다. 저는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지금 제가 우선 잘해야 하는 것은 사부님께 걱정을 덜어드리고 기쁨을 더해드리도록 사부님의 명을 받들어 사람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법공부를 하다가 매우 밝은 별 하나가 눈앞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시선을 집중해 보니 어느 글씨 위에 떨어져 멈췄습니다. 자세히 그 구절 법을 보았습니다. “당신이 오직 자신을 연공인(煉功人)으로 여기기만 하면 당신은 그것을 잘 처리할 수 있다.”[3] 저는 사부님께서 점화해주시고 격려해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법해-지난(濟南) 설법 문답풀이’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스위스법회 설법’
[3]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전법륜’
[4] 리훙쯔 사부님 경문: ‘각지설법2-2002년 보스턴법회 설법’
원문발표: 2023년 1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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