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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파룬궁 박해 즉각 중단 요구 결의안 통과

[명혜망](쉐리 기자) 1월 18일 정오, 유럽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본부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파룬궁 박해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2024/2504(RSP)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시켰다.

유럽연합(EU)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은 25년째 지속되고 있는 중국공산당(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규탄함과 동시에, 박해를 즉각 중단하고, 중공 당국에 의해 납치돼 3년 형을 선고받은 중국 파룬궁수련자 딩위안더(丁元德)를 무조건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 내용은 EU의 모든 기관과 회원국 정부 및 의회, 중공 당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결의안은 중공의 장기이식 남용 및 살아있는 파룬궁수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제 장기적출 만행을 규탄하고, ‘딩위안더를 비롯한 모든 파룬궁수련자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중공 측에 요구하도록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회원국 정부들에 촉구했다. 또한 파룬궁 박해에 가담한 모든 가해자와 단체에 대한 제재도 함께 요구했다.

1월 18일 정오, 유럽의회는 전체 회의에서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를 규탄하는 2024/2504(RSP)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시켰다.(사진 출처: 유럽의회)

1월 18일, 유럽의회 의원들은 결의안 2024/2504(RSP)를 통과시켰다.

투표 하루 전날 밤, 의원들은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의사당에서 결의안 초안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의원들은 발언을 통해, 파룬궁 수련 단체를 ‘계급의 적’으로 간주해 온갖 잔혹한 고문수단을 사용해 박해를 가한 중국공산당을 규탄하고, 인권 침해 가담자들에 대해 실질적이고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을 EU에 요청했다.

독일 의원 “파룬궁 수련은 국가나 개인에게 위협되지 않아”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소속 미하엘 갈러(Michael Gahler) 유럽의회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말했다.

“파룬궁 수련은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국가에 위협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1999년부터 중국공산당은 파룬궁 수련을 저들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해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는, 작년 12월에 3년 형을 선고받은 중국 파룬궁수련자 딩위안더에 대한 불법적인 재판 사건입니다.”

“이 모든 사람(수련자)은 조건 없이 석방되어야 하고, 이들은 중국 헌법에도 명시돼 있듯이 자신의 신념이나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합니다.”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소속 미하엘 갈러 유럽의회 의원

이탈리아 의원 “장기매매 범죄 엄벌에 처해야”

이탈리아의 파비오 마시모 카스타르도(Fabio Massimo Castaldo) 유럽의회 의원(무소속)은 말했다.

“중국 정부가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지 25년이 지났습니다. 이 박해는 실제로 소수민족과 인종 집단을 상대로 한 중세식 박해지만, 그것은 갈수록 더 억압적인 첨단 기술의 도움으로 자행되고 있는데, 이는 마치 조지 오웰의 유명한 소설 ‘1984’를 재현한 것과 같습니다.”

“아울러, 이 끔찍한 범죄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범죄에 직면해 가해자들을 단호하고 확고하며 분명하게 규탄하는 것 외에 우리에게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장기거래 범죄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요구하고, 사건에 연루된 중공 관리들과 당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구해야 합니다.”

이탈리아 파비오 마시모 카스타르도 유럽의회 의원

포르투갈 의원 “EU는 공범 될 수 없어”

포르투갈 사회민주진보동맹 소속 유럽의회 의원인 이사벨 산토스(Isabel Santos)는 토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딩위안더 사건은 중공 당국이 수년간 은폐해온 많은 파룬궁 박해 사례 중 하나입니다. 파룬궁은 누구의 이익도 해치지 않는 완전히 무해한 수련법입니다. EU는 이러한 유형의 사건에 직면해 침묵으로 인해 공범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딩위안더뿐만 아니라 모든 파룬궁수련자와 중공에 의해 무고하게 감금된 기타 피해자들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중공의) 이러한 관행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유럽연합과 회원국은 중국 내 강제 장기적출 사건과 고문 및 비인도적이고 굴욕적인 처우 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지원해야 합니다.”

포르투갈 사회민주진보동맹 소속 이사벨 산토스 유럽의회 의원

체코 의원 “우리의 가치관을 팔아먹지 말아야”

체코 녹색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마르케타 그레고로바(Markéta Gregorová)는 “우리(EU와 중국 간)의 무역 관계는 불법 강제 장기적출, ​​21세기 대규모 강제 수용소를 외면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유럽연합은 수십 년간 중국공산당의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는 국가수반들과 함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고 이러한 범죄를 간섭하지 않으면서 ‘내정’ 문제로 다루려는 중국(중공) 측의 바람을 받아들였습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자신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지 말고, 우리의 가치를 팔아먹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체코 녹색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마르케타 그레고로바

슬로바키아 의원 “이제 중공에 대해 원칙에 입각한 접근 방식 취해야”

슬로바키아 시민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미리암 렉스만(Miriam Lexmann)은 관련 보도를 통해 중국 감옥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이 고문당하는 수많은 사례를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룬궁수련자들은) 꼭 끼는 옷을 입도록 강요받거나, 전기봉 충격, 고춧가루 얼굴에 뿌리기, 발에 화상 입히기, 겨자유 강제로 먹이기, 수일간 굶기고 수면 박탈하기 등 고문을 당했습니다. 많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강제 장기적출이라는 역겨운 만행을 잊어선 안 됩니다.”

“이제 EU가 중공에 대해 보다 원칙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를 현재의 안보 위험으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정책의 원칙 부재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시작은 바로 중국공산당과 그 관리들이 저지른 반인류죄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겁니다.”

슬로바키아 시민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미리암 렉스만

폴란드 의원 “중공의 또 다른 신앙 탄압 사례”

폴란드 정치인이자 유럽 보수개혁당 사무총장인 안나 포티가(Anna Fotyga) 유럽의회 의원은, 딩위안더 사건은 중국공산당이 신앙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같은 시각 딩 씨의 아들이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의원들에게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을 독려했다.

유럽의회의 안나 포티가 폴란드 의원

의원들의 토론이 끝난 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 니콜라스 슈미트(Nicolas Schmit)는 위원회 부의장 겸 EU 고위대표인 호세프 보렐(Josep Borrell)을 대신해 연설했다.

“이번 토론은 중국의 인권 침해에 대한 유럽의회의 지속적이고 깊은 우려를 분명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중국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제기하기 위해, 다자간 및 최고 정치적 수준을 포함한 모든 기회를 계속 포착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인 벨기에 출신 의원 니콜라스 슈미트

결의안, EU에 박해 가해자 제재 촉구

본 결의안에는 “박해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중국공산당의 박해로 신원이 확인된 수천 명 파룬궁수련자들이 사망했으며, 더 많은 박해 사망 사례는 기록이 되지 않은 상태다. 파룬궁수련자들은 또 수련을 포기할 것을 강요당하면서 불법적인 감금과 고문 및 정신적 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강제로 장기적출을 당하고 있다”라고 명시돼 있다.

결의안은 EU와 그 회원국들에게 중국의 장기이식 남용을 공개적으로 규탄할 것과, 유럽연합의 글로벌 인권 제재 시스템 및 상응하는 국가 제재 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본토와 해외에서 파룬궁 박해에 연루된 모든 범죄자와 단체를 제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EU가 취할 수 있는 조치로, 비자 거부, 자산 동결, EU 영토로부터의 추방, 형사 기소(역외 관할권에 기반한 형사 기소 포함) 및 국제법에 따른 형사 고발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버지 구출 위해 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중국 산둥성 르자오(日照)시 정부는 2023년 5월 12일, 체포 영장 없이 딩위안더와 그의 아내 마루이메이(馬瑞梅)를 포함한 파룬궁수련자 약 70명을 불법적으로 납치했다.

독일 파룬궁수련자 딩러빈(오른쪽)이 미하엘 갈러 유럽의회 의원을 만나 아버지 딩위안더의 구출을 위한 국제적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딩위안더의 아들 딩러빈(丁樂斌) 역시 파룬궁수련자이며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납치 열흘쯤 지나 풀려났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감금돼 있다. 그는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에 대한 중공 당국의 불법적인 재판은 지난 11월 말 산둥성 우롄(五蓮)현 법원에서 열렸다. 그 후 딩 씨 가족 중 누구도 재판과 관련해 관계자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했다. 가족들은 한 달 뒤인 2023년 12월 20일에야 비로소 딩 씨가 징역 3년과 벌금 1만 5천 위안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원문발표: 2024년 1월 1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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