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비경(筆耕)
[명혜망] 전설에 따르면 창힐이 문자를 만들 때 하늘에서 곡식이 비처럼 내리고 귀신들이 밤에 울었다고 한다. 갑골문에서 금문(金文)으로, 소전에서 예서로 변화하면서 문자의 발전은 점차 중화문명의 내용을 풍부하게 했고 역사를 기록하는 중요한 임무도 맡게 됐다.
전통문화에서 사람들이 ‘덕(德)’ 자를 보면 이는 사람의 내면의 진정한 경지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선(仙)’ 자를 언급하면 산속에서 수행하는 사람을 연상하게 된다. ‘사(邪)’ 자를 읽으면 귓속말로 속삭이고 이를 드러내고 입을 비뚤어지는 표정을 느낄 수 있다. 도덕의 내용을 문자에 새기는 이 거대한 작업은 5천 년 문명의 정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중공(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찬탈한 후 크게 파괴됐다. 1956년 2월 1일 중공은 첫 번째 간체자 도입을 시작했다. 중공은 쓰기 편리하고 대중에 가깝고 국민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서라고 핑계를 댔지만, 실제로는 중화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파괴하려는 험악한 목적을 숨기고 있었다.
우리는 이제 심장의 ‘장(脏)’ 자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심장의 정체자 표기는 ‘心臟’이다. 고대인들은 사람의 여러 기관에 서로 다른 정보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장(臟)은 저장한다는 뜻이다. 정(精)은 신장에 저장되고, 신(神)은 심장에 저장되며, 혼(魂)은 폐에 저장되고, 뜻(志)은 비장에 저장된다.”[자휘(字彙)]
심장은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사람의 혼백과 정수가 머무는 곳이다. 반면 더럽다[骯脏]는 의미의 ‘장(脏)’의 정체자는 ‘髒’으로, 표면상으로 보면 시체와 뼈를 매장한다는 의미가 있어 육체의 죽음이라는 의미로 확장됐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심장’과 ‘더럽다’를 결코 같은 것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며, 더구나 이 두 글자는 발음도 다르다. 그런데 중공은 수많은 소위 전문가와 학자들을 고용해 무슨 ‘간체자’ 사업을 벌이면서 도대체 어떤 연구를 거쳐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臟’을 ‘髒’으로 혼동시켜 한자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심을 없애고, 사람의 마음을 더럽게 만들수록 좋다고 여겼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의 뇌를 더 쉽게 세뇌하고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공은 이렇게 생각했고, 또 이렇게 행동했다.
신의 존재는 중공에게 과학의 문제도, 철학적 관점도 아니었다. 중공이 무신론과 진화론을 선전하는 것 자체가 극단적이고 강제적이며 편견을 주입하는 것이며, 그 목적은 신에 대한 사람들의 바른 믿음을 없애고 인심과 도덕을 파괴하는 것일 뿐이다. 중공은 각종 정치운동을 통해 전통문화와 전통 신앙을 제거하는 동시에 투쟁철학과 공산주의로 대중의 공허한 마음을 채웠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속에 더 이상 신이 없고, 신을 믿지 않으며, 인과응보를 믿지 않는다면 어떤 사회가 될까? 중공이 말하는 ‘인간 천당’이 될 수 있을까? 사실 오늘날의 사회는 이미 그 답을 제시했다. 가짜 담배, 가짜 술, 가짜 백신, 시궁창 식용유, 잡솜, 독성 분유, 가짜 학력, 가짜 결혼, 가짜 이혼…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위해 양심을 팔아넘기는 행위를 하고 있다.
심지어 가정도 더 이상 안식처가 되지 못하고 남녀 관계가 극도로 불균형해졌으며, 결혼은 장난거리가 됐고, 부부가 반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성 해방, 동성애, 근친상간, 마약, 조직폭력배 등 도덕성 상실로 인한 문제들이 충격적인 지경에 이르렀다. 사회에서는 권력을 덕으로, 재산을 존경의 대상으로 여기며, 관리들은 관리의 도리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아첨하는 능력만을 키우며, 부패의 촉수가 사회 곳곳으로 뻗어나갔다.
사람들은 노인을 보고도 감히 도와주지 못하고, 나쁜 사람을 만나도 감히 항의하지 못하게 됐으며, 중공은 의도적으로 인간의 냉담함과 이기심을 극대화했다. 이런 ‘무신(無神)’의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모르고, 사회의 불공정으로 인해 극단적인 보복 심리가 생겨 유치원 아동을 학대하는 것이 이런 사람들의 흔한 분노 표출 방식이 됐다. 오늘날의 중국은 고층 빌딩이 즐비하고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사람들은 이미 도덕의 타락 속에서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사회의 온갖 혼란한 현상에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 누가 우리를 이렇게 무감각하게 만들었을까?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공에 의해 장기를 적출당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정심을 갖고 그들을 위해 항의할 수 있을까? 이런 변화는 중공이 세세한 부분에서 한 걸음 한 걸음, 한 올 한 올,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사상과 행동을 개조한 과정이다.
사실 이런 간체자는 아주 많다. 예를 들어 번체자 ‘진(進)’은 갈수록 좋아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중공이 바꾼 ‘进’은 사람들이 우물 안으로 걸어 들어가 익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애(愛, 사랑)’는 ‘爱’가 되어 진심을 잃었고(역주: 간체화 되어 心이 사라짐), ‘시골(鄕)’에는 더 이상 ‘젊은이(郞)’가 없으며, ‘필(筆)’은 ‘마오 사상’을 쓰는 데 사용되고, ‘당(黨)’은 더 이상 이익을 위해 ‘서로 도와 비리를 숨기는’ 단체가 아니라 갑자기 인민의 좋은 아들이 됐다. 중화의 ‘화(華)’는 더 이상 빛나고 번화할 수 없으며, ‘변화(化)’해서 해체되어야 한다(역주: 華의 간체는 华이다). 사실 중공은 한 순간도 중국인을 저주하고, 비방하고, 세뇌하고, 속이는 것을 멈춘 적이 없다. 중공의 간체자는 한자의 병음화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며, 중공이 원하는 것은 전면적으로 한자를 파괴하고 중화문명을 파괴하는 것이다.
악마는 디테일(세부 사항)에 있다. 진상을 제대로 보려면 반드시 관념을 버리고 지난 100년간 중공의 행위와 그것이 인류에게 가져온 깊고 무거운 재난을 살펴봐야 한다. 오늘날 중공 탈당 운동이 일으킨 거대한 물결은 중공이 최후의 시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으로서 우리는 이미 우리 자신의 공산당 문화를 제거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했는가?
원문발표: 2024년 9월 10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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