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시 파룬궁수련생 궁샹후이, 경찰에게 납치·구타당해(사진)

[밍후이왕] (밍후이통신원 후난보도) 8월 1일 백주대낮에 창사시(長沙市) 파룬궁수련생 궁샹후이(龔湘輝)가 거리에서 창사 수위안로(書院路)파출소 경찰에게 강제로 납치당했다. 그 날 궁샹후이는 파출소의 두 남자경찰 쩡이(曾毅)와 정카이(鄭楷)에게 구타를 당했다. 얼굴 부위, 눈, 다리 부위 등도 맞아서 시퍼렇게 멍들었다. 현재 궁샹후이는 창사시 제3구치소에 불법감금 당하고 있다.

창사 파룬궁수련생 궁샹후이

8월 1일 오전 11시 경, 번화한 창사 상업집중지(商業集中地) 난먼커우(南門口)에서 쇼핑을 하던 궁샹후이는 인도에서 사복을 입은 남자와 경찰복을 입은 남자에게 가로막혔다. 그들은 사람들이 두 눈 뻔히 뜨고 보고 있는데도 궁샹후이를 길옆의 경찰차에 강제로 태웠다. 경찰차를 즉시 몰고 가버렸다.

친구가 궁샹후이를 붙잡은 창사시 톈신구(天心區) 수위안로 파출소에 전화로 꼬치꼬치 캐묻자 파출소 경찰은 궁샹후이가 파룬궁 시디를 배포해 붙잡았다고 했다. 궁샹후이가 파룬궁을 수련하고 파룬궁 진상자료를 배포한 것은 중국의 어떠한 현행 법률도 위반하지 않는다고 그의 친구가 설명하자 경찰은 전화통화를 거부했다. 파출소에서 궁샹후이는 쩡이와 정카이 두 경찰에게 폭력적인 구타를 당했다. 얼굴, 눈, 다리 부위 등도 맞아서 시퍼렇게 멍들었다. 그 날 궁샹후이는 창사시 제3구치소에 불법감금을 당했으며 아직도 자유를 얻지 못했다.

올해 36세인 궁샹후이는 후난 수광(曙光)전자집단의 기술자였다. 1996년 연분이 있어 파룬궁을 접촉한 그녀는 지금까지 15년 동안 수련을 해왔다. 인생의 참뜻을 얻은 기쁨, 심신이 이로움을 본 후의 감격, 탄압으로 인한 내심의 고통스러운 단련과 이성으로 사변한 후에 진리에 대한 확고하면서도 후회 없는 것들이 그녀의 이 10여 년의 인생에 뒤섞여 있다. 그 기간에 겪은 세상의 온갖 고초는 유독 자신만이 알고 있다.

샹시청(湘西城) 부먀오향(步苗鄕)에서 출생한 궁샹후이는 묘족 고유의 소박함과 솔직함을 가지고 있다. 1996년 11월, 23세이던 궁샹후이는 시아버지, 시어머니와 함께 파룬궁수련에 들어섰다. 파룬궁의 수련 원칙 ‘쩐, 싼, 런(眞, 善, 忍)’ 에 따라 행동하고 일을 처리했다. 유혹으로 충만 된 속세에서 젊은 궁샹후이는 단순하고 순정했다. 경제적으로는 부유하지 못했지만 내심의 조용함과 상화로움으로 일가족은 항상 즐거웠다.

2010년 1월 1일, 마침 일가족이 설을 쇨 준비에 바삐 보내고 있을 때 사회 구역, 가도 사무처와 직장의 10여 명 사람들이 궁샹후이와 그녀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강제로 아래층으로 끌었다. 세 사람은 창사시 푸룽구(芙蓉區)에서 조직한 세뇌반에 수감됐다. 당시 궁샹후이의 아들 위안위안(緣緣)은 막 한 돌이 찼다. 멀쩡하던 집안에 궁샹후이의 남편만 남았다. 남편은 출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어린 아들을 키울 수 없었다.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위안위안도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세뇌반에 감금됐다. 3개월 후, 어린 위안위안은 외지에 있는 외할머니 집으로 보내져 양육됐다. 궁샹후이가 세뇌반에 불법감금 된 3년 가까운 시간에 위안위안이 엄마를 볼 수 있는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2001년은 바로 중공 정부에서 ‘천안문 분신자살 가짜사건’을 조작해 파룬궁을 모함하고 박해 한 극성기였다. 전국 각지 많은 파룬궁수련생들은 모두 강제로 각지의 세뇌반에 잡혀 들어갔으며 강제 세뇌전향을 당했다. 세뇌반에서 강제로 매일 파룬궁을 비방하는 서적과 동영상을 보게 한 이외에 폭력으로 구타하는 등도 늘 발생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처럼 지장을 찍으라고 하는 것을 거부한 궁샹후이와 시아버지, 시어머니 세 사람은 번갈아 가며 한 사람씩 한 방안으로 불려졌다. 경찰 네 명이 마구 두들겨 패면서 강제로 그들에게 지장을 찍게 했다. 경찰은 궁샹후이의 머리카락을 꽉 잡고 죽기 내기로 잡아 당겼다. 그녀의 몸은 맞아서 퍼렇게 멍들었다. 시아버지의 다섯 손가락은 한 개씩 힘껏 뒤로 비틀어졌다. 경찰은 비틀면서 또 “당신의 손가락을 비틀어 끊어 놓겠다! 당신의 손가락을 비틀어 끊어 놓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시어머니의 팔은 뒤로 향해 맹렬하게 치켜들게 했는데 거의 끊어져 갈라질 뻔했으며, 10개월 동안이나 정상적으로 들어 올릴 수 없었다. 그 해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모두 이미 예순을 넘은 노인들이었다. 두 노인은 2003년 4월에야 풀려나 집으로 돌아왔다.

세뇌반에 감금당한 기간, 이미 임신한지 6개월인 궁샹후이는 강제로 끌려가 낙태를 당했다. 그 때는 새로운 계획생육 정책실시를 며칠 앞두고 있었는데(새로운 정책에는 두 번째 임신을 허락했으며, 다만 부양비만 바치면 됨), 당시 인공유산을 책임진 간호사는 분개하면서 “며칠만 지나면 낳을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세뇌반에서 3년 가까이 불법감금 당하다가 2003년 10월, 궁샹후이는 집으로 돌아왔으며, 일가족은 마침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돌아온 지 반년도 안 된 2004년 3월 8일, 궁샹후이는 또 불법납치와 구류를 당했는데, 한 노동수용소에서 금방 돌아온 친구(파룬궁수련생)를 보러 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게다가 뒤이어 그녀는 런서우(人壽)보험회사에서도 해고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