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부족함을 보며 자신을 수련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아침 식사 전, 남편이 자기 아버지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화장실에 있는 빨간 작은 대야는 제가 세수할 때 쓰는 건데 왜 거기에 양말을 빠셨어요?” 시아버지는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난 몰랐다, 나한테 왜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는 거냐!” 남편이 말했다. “작게 말하면 들리세요?(시아버지는 귀가 약간 어둡다) 아버지 목소리는 작아요? 잘못해 놓고 남이 말도 못 하게 하시네.” 남편은 밥을 다 먹고 식탁을 떠났다. 시아버지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난 그게 그 애가 세수하는 대야인 줄 정말 몰랐다.” 내가 말했다. “아버님 아들도 아버님처럼 목소리가 크잖아요. 아버님이 모르시는 것도 아니니까 화내지 마세요.” 나는 일이 그렇게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밥을 다 먹고 나서 두 사람이 거실에서 다투기 시작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다투지 말라고 권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

3일째 되는 날, 시동생 부부가 왔는데 시아버지와 남편이 모두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어찌 된 일인지 물었다. 나는 두 사람이 이틀 전에 다툰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내가 말했다. “아버님은 본인이 남한테 말하는 것만 되고 다른 사람이 아버님한테 말하는 건 못 하게 하셔. 잘못해도 말하면 안 되고, 아니라고 하면 기분 나빠하시면서 화를 내고 다투셔. 남편은 아버님 때문에 화가 나서 배가 아파 약을 많이 지어왔어. 화병이 날 텐데 걱정이야.” 말하다 보니 내 눈에 다래끼가 하나 부어올랐다. 나는 내게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밤이 되자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며 내 잘못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했다. 그제와 오늘 일어난 일을 머릿속으로 회상해 보았다.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일어난 일을 말할 때 시아버지와 남편의 부족함만 보았을 뿐, 타인의 부족함을 통해 자신을 안으로 찾고 수련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제야 비로소 안으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안으로 찾자 정말 많은 사람의 마음과 집착이 드러났다. 시아버지에게 지적받기 싫어하는 마음이 있듯이 나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었다. 맞든 틀리든 무조건 다른 사람이 말하지 못하게 했는데, 수련으로 많이 제거됐지만 아직 남아있었다. 시아버지는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이 있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지적하면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했고 명예욕이 있었는데 이런 마음은 나에게도 있었다. 시아버지와 남편은 모두 말할 때 목소리가 크고 단도직입적인데 나 역시 말할 때 목소리가 컸다. 이것 역시 공산당 당문화(黨文化)에 장기간 물든 결과였다. 나에게는 불평하는 마음과 질투심도 있었고 시동생이 아직 퇴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인을 부양하지 않는다며 원망했다. 또한 고생을 원치 않는 마음, 수구(修口)하지 않음 등 자신을 완전히 속인 속에 빠뜨려 자신이 수련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내 눈에 다래끼가 난 것은 밖을 보지 말고 안으로 찾아 자신을 수련하라는 일깨움이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사부님, 저는 이런 좋지 않은 사람의 마음과 집착을 찾아냈습니다. 저는 단호히 그것들을 원치 않고 수련해 버리겠습니다.’

나는 스스로 좋지 않은 사람 마음을 전부 찾아냈고 이 고비를 넘겼으니 심성이 제고됐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어서 아주 생생한 꿈을 꾸었다. 아침에 나가보니 남동생(10살 정도의 모습이었지만 사실 이미 50여 세였다)이 몇몇 어린아이와 축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아주 좋다고 생각해 남동생이 하는 축구에 끼어들었다. 남동생이 맨발인 것이 보였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신발을 신고 있었으므로 남동생에게 신발을 신으라고 했다. 남동생은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여전히 맨발로 축구를 했다. 나는 신발 한 짝을 남동생 옆 풀숲에 던졌는데 거기서 두꺼비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내가 3분 안에 반드시 신으라고 명령했지만 남동생은 끝내 신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나는 남동생을 침대에 눕혀놓고 때리고 꼬집으며 왜 내 말을 듣지 않느냐며 몹시 화를 냈다. 어머니가 “아침 먹을 시간인데 왜 동생을 때리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는 꿈에서 깼다. 깨어난 후 이 꿈이 나에게 무엇을 일깨워 주는 것인지 생각했다. 신발(鞋, xié)은 사악(邪, xié)과 음이 같고 두꺼비는 중공 악당과 관련이 있다. 설마 내가 남동생에게 신발을 신으라고 한 것이 중공 악당 문화의 방식을 사용한 것일까? 그때 생각했다. ‘시아버지가 자식을 대하는 것이 바로 이래. 시아버지는 무슨 말씀을 하시든 맞든 틀리든 자식이 들어야 하고 반박해서는 안 되며 자식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셔. 시아버지의 타인을 통제하려는 욕구는 매우 강해. 내가 남동생을 대하는 것과 시아버지가 자식을 대하는 것에 무슨 차이가 있지? 나에게도 타인을 통제하려는 강한 마음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중공 악당 문화의 모습이 아닐까? 타인을 통제하려는 것은 너무 자아를 내세우고 너무 이기적인 데서 비롯된 거야. 아, 알고 보니 모든 좋지 않은 사람의 마음과 집착, 형성된 중공 악당 문화 관념이 모두 이 이기심(私)에서 비롯된 것이구나.’

꿈속의 일깨움은 나에게 그 이기심이 얼마나 깊이 숨겨져 있는지 인식하게 했고 그제야 그것을 파낼 수 있게 했다. 법공부를 통해 우리는 이기심이 구우주의 이치이고 신우주가 이타적임을 알고 있다. 알고 보니 내가 사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바로 그 이기심이 나를 얽매고 있기 때문이었다. 내가 신우주로 나아가려면 이기심을 버려 타인을 위하는 관념으로 전환하고 사심 없고 자아가 없는 정각(正覺)으로 수련 성취해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식이 제고되자 위대하신 사부님께서는 나에게서 그런 부패된 물질을 제거해 주셨다. 눈 다래끼는 금방 나았다.

언제나 제자를 보살펴 주시고 일깨워 주시는 위대하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고통스러운 갈등 속에서 나로 하여금 이 이기심을 발견하게 하고 그것을 수련해 버릴 수 있게 해준 남편과 시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어떤 일과 마주치더라도, 특히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밖을 보지 않고 안으로 찾아 자신을 수련하겠다. 사부님께서 안배해 주신 그 어떤 수련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상은 본인이 현 단계에서 인식한 약간의 내용이니 법에 있지 않은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6년 7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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