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나비효과’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다

글/ 샤오청언(肖承恩)

[명혜망] 이는 누구나 귀에 익은 장면이다. 남미 아마존강 열대우림의 나비 한 마리가 우연히 날개를 몇 번 퍼덕였는데, 2주 후 미국 텍사스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위 ‘나비효과’다. 우연한 돌발 사건이 결국 예상치 못한 재난을 불러일으킨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나비의 약하고 미미함을 들어, 사태 발전의 시작은 감지하기 어렵지만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을 비유한다.

1776년 8월 29일, 미국 독립전쟁의 결정적 시기에 조지 워싱턴의 군대는 롱아일랜드 전투(Battle of Long Island)에서 참패해 브루클린 하이츠에 갇혔다. 뒤로는 넓은 이스트강(East River)이, 앞에는 2만여 명의 정예 영국군이 있었다. 워싱턴은 철수하지 않으면 전군이 섬멸될 것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철수는 극도로 위험했다. 약 9000명의 병사가 작은 배를 타고 약 1.1km 너비의 이스트강을 건너 맨해튼으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

진퇴양난의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짙은 백색 안개가 브루클린을 뒤덮었다. 안개가 어찌나 짙은지 “손을 뻗어도 다섯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수백 야드 밖의 영국군 초병은 미군의 동태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아침에 안개가 걷히고 영국군이 미군 진지로 돌입했을 때 그곳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

워싱턴의 부관 중 한 명인 유명 장군 존 스튜어트(John Stewart)는 편지에서 짙은 안개가 성공적인 철수를 도왔다며 이를 ‘하늘이 내린 기적’이라 칭했다. 스튜어트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짙은 안개가 내렸을 때 마치 신의 배치 같았고 우리를 위해 통로를 열어주었다.” 1776년 8월 30일, 워싱턴은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이 안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 승리의 관건이었소. 적이 공격을 준비할 때 우리의 철수는 거의 불가능했지만, 그날 밤의 안개는 마치 하늘의 은혜 같았소.”

이스트강의 대안개가 없었다면 대륙군은 그곳에서 전멸했을 것이고,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길은 1776년 여름에 막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많은 신앙인은 이를 ‘신의 기적’이라 여긴다. 동서양 역사상 이런 사례는 적지 않다. 1588년 스페인 무적함대가 영국을 침공했을 때 갑작스러운 거대 폭풍이 무적함대를 파괴했다. ‘후한서(後漢書)’ 기재에 따르면, 왕위를 찬탈한 왕망(王莽) 정권의 42만 대군이 한나라 유수(劉秀)의 1만 잔여 부대를 포위했는데, 결전 전날 밤 갑자기 “낮이 어두워지고(晝晦)”, “운석이 진영에 떨어졌다(隕石墜營)”. 이어 폭우가 쏟아지고 홍수가 나자 왕망의 대군은 놀라 흩어졌다.

이런 사례에는 공통점이 있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가 예고 없이 닥쳤고, 강한 쪽은 저지당했으며 약한 쪽은 구조됐다. 서양 역사관에서는 ‘신의 숨결’로, 동양에서는 ‘천명(天命)의 시각’으로 본다.

서양 전통문화에서는 신의 섭리(Providence)가 ‘이미 전력을 다한 사람’을 편애한다고 본다. 워싱턴은 영국 식민지 개척자들의 끝없는 탐욕에서 벗어나 정의로운 자유와 민주를 추구했고 ‘천년 복국(福國)’을 위해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또한 철수할 때 모든 병사를 먼저 보내고 자신은 맨 마지막에 떠나며 전력을 다했다. 워싱턴은 시종 포용과 겸손을 유지했고, 독립전쟁 승리 후 국왕의 자리를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미국 입헌을 추진해 인류 역사상 최초의 민선 국가원수가 됐다.

중국 전통문화에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극치에 달하게 하여 유감이 없을 때 하늘의 보살핌이 기약대로 온다는 뜻이다. 즉 ‘천명은 일정하지 않고 오직 덕이 있는 자를 돕는다(天命無常, 唯德是輔).’

중국 역사상 진시황과 한무제는 중국 2천 년 ‘대일통(大一統)’ 구도를 개창했다. 진시황이 시작하고 한무제가 공을 마쳐 중화민족의 기본 판도를 다졌으며, 지리적 공간에서 인문 예교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체계를 형성해 후세 2천여 년의 제도가 됐다.

한무제는 40여 년간 변방을 개척하고 흉노와 고전을 치렀다. 전쟁은 국력을 크게 소모해 ‘나라 곳간은 비고 백성은 유랑’하게 했다.

서역 윤대(輪台, 룬타이)에서 대규모 둔전(屯田)이 다시 시작될 때, 통상적인 발의처럼 보였지만 이는 낙타 등을 부러뜨릴 마지막 지푸라기가 될 뻔했다. 한무제는 둔전 건의를 거절하고 이를 계기로 ‘윤대 조서(輪台詔)’(일명 ‘윤대 죄기조’)를 반포했다.

이는 중국 역사상 첫 죄기조(罪己詔)였다. ‘윤대 조서’에서 한무제는 감개무량해하며 말했다. “짐이 즉위한 이래 광패(狂悖)한 짓을 하여 천하를 고통스럽게 했으니 후회막급이구나.” 왜 그는 갑자기 깨달았을까? 한무제는 자신을 매우 가슴 아프게 한 작은 일을 언급했다. 어떤 관리가 정벌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서조차 세금을 걷자고 건의했던 것이다. 바로 이 작은 일로 그는 국력이 곧 고갈될 것임을 알았다.

‘윤대 조서’는 윤대에서 날아오른 ‘나비’처럼 천하의 복음이 되어 휴양생식하고 병사를 쉬게 하며 백성을 부유하게 했다. 붕괴 직전의 한나라는 회복될 수 있었다. ‘자치통감’ 저자 사마광(司馬光)은 한무제를 “진나라를 망하게 한 것 같은 실책은 있었으나 진나라가 망한 화는 면했다”고 평가했다.

진정한 덕성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반성’하고 ‘고치는’ 데 있다. ‘논어’에서 “군자의 허물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아서, 허물이 있으면 사람이 모두 보고 고치면 사람이 모두 우러러본다”라고 한 바와 같다. 한무제는 지고무상의 권력 앞에서 참회를 선택하고 자신을 탓하며 잘못을 인정해 천하의 마음을 되돌렸다.

‘진한위진 역사 탐미(秦漢魏晉史探微)’(중화서국)에서는 진·한부터 청나라까지 2천 년 왕조 역사 중 한무제를 본받아 ‘죄기조’로 성과를 거둔 황제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스트강의 안개가 워싱턴을 구했든, ‘윤대 조서’가 한무제의 위기를 돌려세웠든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그들이 한 일은 역사를 개창하는 정의로운 거사였다. 둘째, 그들은 모두 전력을 다했다. 기적은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찾아오지 않는다.

세계 각지에서 27년 동안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소중한 진상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렸는데, 어느 도시에서든 사람들은 진상을 듣고 보게 되면 진심으로 탄복을 표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해외에 나온 많은 중국인은 종종 감탄한다. “파룬궁은 없어진 게 아니었나요? 어떻게 외국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죠?” 1999년 7월, 장쩌민(江澤民)은 중공(중국공산당)의 방대한 국가기구를 이용하고 국가 재정 4분의 1을 동원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탄압을 일으키며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며 육체를 소멸하라”고 호언했다. ‘천안문 분신’ 사건을 날조해 녹화한 뒤 전국 매체에서 한 달간 계속 방송하며 온갖 흑색선전을 퍼부었다.

27년간 중공은 매일 파룬궁수련자를 납치, 감시, 미행하고 불법 판결했다. 그러나 파룬궁수련자는 27년 전과 똑같이 달이 밝고 별이 드문 밤이나 찌는 듯한 무더위, 얼음이 어는 엄동설한에도 여전히 중생에게 진상을 알리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공산당은 ‘진반(鎭反)’과 ‘토지개혁’으로 지주를 소멸했고, ‘3반·5반’으로 자본가를 무너뜨렸으며, 문화대혁명 10년 대재앙 속에서 지식인의 척추를 부러뜨렸다. 27년의 박해와 탄압에도 파룬따파는 오히려 갈수록 세계로 나아가 각 민족 시민이 좋아하는 정신 수련이 됐다.

2026년 1월 하순,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은 동등한 규모의 8개 예술단이 구미와 아시아에서 계속 동시에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션윈은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을 재현하고 중국 전통문화를 선양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리히텐슈타인의 군다카르 대공과 마리 대공비가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대공은 찬탄했다. “공연이 지극히 아름답습니다. 전체 문화가 5천 년보다 더 장구합니다.” 마리 대공비는 말했다. “창세주는 진정한 모든 생명의 중심이십니다. 오늘날 사회에 특히 중요한데, 신성(神性)이 날로 유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이 유실되고 무신론이 날로 성행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다시 신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야 합니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션윈 공연은 연일 매진됐고 각계 인사와 단체가 잇달아 찾아와 션윈 관람은 파리 사람들의 큰 행사가 됐다. 항성 진화와 우주 물리학 등 분야에서 중요한 공헌을 한 프랑스 천체물리학자 라파엘 가르시아(Raphaël Garcia)는 션윈이 5천 년 전통문화 부흥에 힘쓰는 의의가 중대하다고 생각했다. “오래된 문화는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게 해줍니다. 우리가 고대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는 어떤 것이든 미래 세대에 모두 좋습니다.”

션윈은 왜 환영받는가? 중공의 파룬따파 박해는 왜 실패했는가? 션윈과 파룬따파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은 역사를 개창하는 정의로운 거사이며, 그들은 줄곧 전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명 앞에서 그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신의 보호를 얻을 수 있었으니, 이것이 인류의 희망이다.

 

원문발표: 2026년 2월 22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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