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지내며 선(善)의 힘을 목격하다

글/ 지린성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저는 며느리가 운영하는 디저트 가게에서 망고 자르는 일을 돕고 있었습니다. 그때 며느리가 다가오더니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게 뭐예요? 크기도 제각각이고 엉망이잖아요. 도와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방해만 하네요.” 저는 칼을 내려놓고 기세등등한 며느리를 바라보았지만 마음은 매우 평온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연민의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며느리가 참 쉽지 않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자연스럽게 말했습니다. “미안하다, 너에게 폐를 끼쳤구나.” 그러자 며느리는 갑자기 기세가 꺾이더니 고개를 숙인 채 돌아 나갔습니다.

원래 저는 남편과 고향에서 평온하게 생활하며 규칙적으로 세 가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 아들이 우리 부부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했습니다. 집안일을 돕고 손자를 돌봐주며(등하교 데려다주기), 틈틈이 며느리의 디저트 가게도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생활이 갑자기 바빠지고 번거로워졌으며, 애써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며느리는 성격이 강해서 제가 무엇을 하든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온갖 불평과 트집을 잡으며 험한 말을 할 때도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나는 시어머니고 도와주러 온 건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이런 태도라니. 일꾼에게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되지. 정말 예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제가 수련인이라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환경이든 다 대법제자의 수련장이며, 수련자가 겪는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예전에 남편도 저에게 여러 가지 번거로움을 주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지만, 저는 늘 웃으며 평온하게 대했습니다. 지금은 남편도 늘 웃으며 더는 저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이 점을 생각하자 저는 마음의 용량을 더 넓혀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며느리는 저의 수련 제고를 돕기 위해 온 것입니다.

그래서 며느리가 다시 불평하거나 저를 나무랄 때마다 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사부님의 법을 외웠습니다. “참기 어려운 것도 참을 수 있고, 행하기 어려운 것도 행할 수 있다(難忍能忍, 難行能行).”(전법륜) 점점 마음속의 불평이 옅어지더니, 마침내 아무런 파문도 일지 않게 됐습니다. 저는 며느리와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습니다. 매일 가족을 살뜰히 챙기고, 집안일을 꼼꼼히 하며, 빨래와 식사 준비, 아이 돌보기 등 이런 평범한 일들을 묵묵히 해왔고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저녁 식사 후 며느리가 갑자기 제 방으로 들어와 말했습니다. “어머님, 제가 사과드릴게요. 예전에 철이 없어서 어머니께 상처 주는 말을 한 것을 용서해주세요. 제가 정말 너무 지나쳤어요. 어머님이 가게에서 도와주시는데도 저는 트집만 잡고 자주 불평했어요. 그땐 왜 그렇게 이성적이지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나쁜 말은 다 쏟아내고 나면 저는 속이 시원했지만, 어머님 마음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계속 상처를 드렸어요. 정말 죄송해요.” 며느리는 울면서 말했습니다. 저는 며느리를 위로했습니다. “얘야, 엄마는 대법을 수련하는 사람이란다. 사부님께서는 항상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고, 헤아리며 포용하라고 가르치셨어. 너도 어려움이 있었겠지. 일의 압박이 크거나 기분이 안 좋았을 수도 있어. 나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단다.” 며느리는 다시 말했습니다. “제가 아랫사람으로서 어른께 그렇게 말한 건 정말 잘못이에요.” 저는 “얘야, 난 오히려 너에게 고맙구나. 네가 내 심성(心性)을 높여주었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며느리는 다시 울었고 저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것은 행복의 눈물이었습니다.

우리 대법제자들은 모두 각자의 가정이 있습니다. 가정의 모든 구성원은 대법제자의 수련을 성취시키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제공해주는 매번의 심성 제고와 승화의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지금의 저는 바쁜 가운데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시간을 쪼개 법공부와 연공을 합니다. 또한 아이를 등하교시킬 때와 며느리의 가게를 오가는 길, 그리고 여유 시간에 진상을 알리며 안정적으로 세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문발표: 2026년 2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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