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명혜망에 보도된 전 푸저우(福州) 파룬궁수련자 왕융진(王永金)에 관한 몇 편의 보도는 연루된 범위와 인원이 보기 드물게 커서 우리를 매우 놀라게 했다. 상대적으로 푸저우 현지는 조금 더 조용한 편인데 왕융진 본인이 소수 수련자와만 접촉했고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대다수 수련자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혜망 보도를 보고 매우 당황스러웠으며 다들 상황과 전말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알고 싶어 했다. 며칠 전 알아낸 사건의 대략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2010년 전후 왕융진은 공안에 납치된 후 수련자들을 밀고했는데 전해지는 바로는 5명이었고 그중 한 명이 당시 협조인인 쭤푸성(左福生, 이하 Z로 약칭)이었다. 2011년 Z는 납치돼 6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두 사람이 공안에 증언을 제공했는데 왕융진이 그중 한 명이었다. 2017년 Z는 출소 후 다시 협조인을 맡았고 협조인 팀을 조직했다. Z는 왕융진을 용서했다며 이미 출소한 지 몇 년 된 왕융진을 찾아냈다.
수련자들의 말에 따르면 Z는 ‘채팅 그룹’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었지만 기술이 없어 공학대학 교사인 천쉐(陳雪, 현재는 수련하지 않음, 그녀가 여자 감옥에서 ‘녹색 토시’를 찼다고 하는데 즉 이른바 ‘철저히 전향된 자’다)에게 개발을 요청했다. 천쉐의 전공이 컴퓨터 기술과 관련이 있는 듯했으나 그녀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나중에 Z는 샤오자(小賈)를 찾아냈다. 샤오자는 컴퓨터 전공자로 기술을 만들어냈으며 이 기술을 Z와 왕융진에게 가르쳐주었다.
샤오자는 이 기술을 완성한 후 자신의 컴퓨터 시스템과 하드디스크 본체 등이 모두 고장 난 것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몇 번이나 Z 등을 찾아가 이 기술을 폐기하고 더는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샤오자는 때로 매우 강경한 태도로 Z와 왕융진에게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단호히 요구했으나 Z와 왕융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기술을 고집스럽게 사용해 채팅 그룹 하나를 만들었다. 전해지는 바로는 이 그룹의 구성원은 각자 중고 휴대폰을 하나씩 갖고 있었으며 Z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휴대폰으로 연락해 자기 집으로 오라고 불렀다.
샤오자는 박해받은 후 비교적 오랜 시간 수련자들과 접촉이 적었고 두려움이 매우 컸으며 Z를 신뢰해, Z가 시키는 일은 대법으로 가늠하지 않고 그냥 했다. 명혜망에는 일찍이 채팅 그룹을 만들지 말라는 교류 문장들이 올라왔기에 샤오자는 괴로워했다. 그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으나 만회할 능력이 없었다. 이런 일들은 그가 당시 모 수련자에게 말한 것이며 한두 번 말한 것이 아니었다. 샤오자는 이런 일을 하면 응보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말 혹은 2023년 초, 샤오자는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는데 나이는 대략 50대였다. 그의 아내는 1999년 박해가 시작된 후 샤오자가 납치돼 박해받자 이혼했기에 샤오자는 혼자였다. 그가 열이 날 때 주민위원회 직원이 방문해 병원에 보내려 했으나 그가 거절했고 그날 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수련자들은 샤오자가 이 일을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만회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망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박해 후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대법제자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 등 그의 수련 상태는 늘 주변 수련자들을 우려하게 했다.
2020년 상반기, Z의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완전히 실명했다. 그룹 내 일부 수련자는 나중에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휴대폰을 강에 던져버렸다. 현재 여전히 이 ‘채팅 그룹’ 연락용 휴대폰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나는 수련자에게 물었다. “명혜망에서 채팅 그룹을 만들지 말라고 말했는데 이 수련자들은 모릅니까?” 수련자는 대답했다. “그들 중 일부는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수련자이고 일부는 상황을 잘 모릅니다.”
왕융진은 납치된 후 공안에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묻는 말에 모두 대답했다고 한다. 그 사건에 휘말린 현지 인원은 많지 않은데 왕융진 집 근처에 사는 완(萬) 수련자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수련자들 말로는 왕융진과 완은 평소 왕래가 잦았고 왕융진의 휴대폰에 완의 전화번호가 있어서 연루됐다고 한다.
Z는 한때 우리 지역에서 대법을 실증하는 수련자들 사이에서 매우 눈부신 존재였으며 많은 수련자의 눈에 대단하고 명망 있는 사람이었다. 현지는 물론 성(省) 전체의 많은 수련자, 심지어 나중에 해외로 나간 수련자들까지 어느 정도 그를 숭배했다. 왕융진 사건과 그 속에서 Z가 한 역할은 나를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 이상의 정보는 참고용일 뿐이다.
[수련인들 간의 이성적인 교류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당시 수련 상태에 대한 인식일 뿐이며, 선의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제고하려는 것이다.]
원문발표: 2025년 12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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