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북유럽 지국) 2025년 9월 20일, 스웨덴 예테보리 시내 구스타프 아돌프 광장(Gustaf Adolfs Torg)이 특별히 활기를 띠었다. 유럽 각국에서 온 파룬궁수련자들이 광장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가 예테보리, 나아가 스웨덴과 유럽에 전해진 지 3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지난 26년간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해 온 사실을 폭로했다.
전 스웨덴 국회의원 한스 로텐베르크(Hans Rothenberg)는 집회에서 연설하며, 중공이 파룬궁수련자를 박해하고 심지어 장기를 적출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는 오랫동안 중공의 파룬궁 박해, 특히 장기적출 범죄를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랫동안 중공의 파룬궁 박해 중단을 위해 노력
2006년, 로텐베르크는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직후 파룬궁수련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당시 중공이 파룬궁수련자들의 장기를 적출한 범죄가 막 세상에 알려진 시점이었다. 그때부터 그는 파룬궁수련자들을 지원하고, 특히 중공의 박해와 장기적출 범죄를 폭로하는 활동에 나섰다.
로텐베르크는 “저는 스웨덴 의회에서 관련 세미나를 조직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중국 문제는 매우 민감하지만 이 문제는 반드시 대중에게 알려져야 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파룬궁 박해 실상을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스웨덴과 특히 유럽연합이 중국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파룬궁, 평화적 박해 반대의 모범
스웨덴 전 국회의원 로텐베르크는 다양한 자리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을 지원하며 장기간 접촉한 결과, 그들의 특징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들은 헌신적이고, 끈기와 인내심이 강하며, 박해에도 평화적으로 대응합니다. 일반적으로 박해받는 조직이나 운동은 폭력적 행동에 의존하기 쉽지만, 파룬궁은 평화의 길을 고수합니다. 저는 이것이 전 세계 다른 운동들의 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파룬궁이 강조하는 진선인(眞·善·忍) 가치관에 대해 그는 “만약 모든 국가가 이러한 원칙을 정부 정책에 반영한다면, 세상은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 참혹하고 비인도적
로텐베르크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박해는, 완곡하게 말하자면, 첫째 근거가 전혀 없고, 둘째 미친 짓이며, 셋째 참혹하고 비인도적입니다. 평화로운 사람들이 이런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특히 중공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런 일이 제2차 세계대전 나치 이후로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구상의 또 다른 곳에서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반인류 범죄이며, 문명 사회의 모든 원칙을 짓밟는 범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공이 박해를 해외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는 중공과 중국 정부가 국경을 넘어 세계 정치, 문화, 경제, 군사 영역까지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보여줍니다. 역사상 모든 전체주의 정권과 마찬가지로 위협을 가하지만, 전체주의 정권은 결국 종말을 맞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이 알도록 하고, 함께 반(反)박해로 나가야
중공 박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그는 “스웨덴 국민과 유럽 국민이 행동에 나서기 전에, 먼저 이런 박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현재 이를 아는 사람은 너무 적습니다. 많은 사람은 이게 너무 황당해서 믿지 못합니다. 우리는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기 시작해야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끔찍한 사건이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지 중국의 공공 장소에서 함께 수련했다는 이유만으로 장기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상 매우 드문 잔혹행위입니다”라고 말했다.
로텐베르크는 이러한 이유로 지난 10여 년간 의회에서 세미나를 조직하고, 다양한 자리에서 중공 박해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우리는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스웨덴 의회가 이 사안을 계속 추진하기를 바랍니다”라며 앞으로도 파룬궁수련자를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부당하고 불의한 박해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저는 변함없이 이 일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개최의 중요성
로텐베르크 의원뿐만 아니라, 브라질 출신 엔지니어 리사(Lisa)와 변호사 다니엘(Daniel)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3주 전 스웨덴에서 새 삶을 시작했으며, 이날 파룬궁수련자들의 집회와 예테보리 시내 중심가 및 번화가에서 진행된 퍼레이드를 처음 목격했다.
특히 리사는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이 돌아가신 분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그녀는 흘러내린 눈물을 살짝 닦고 덧붙였다. “그 고통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고통 속에서도 그들은 묵묵히 전진하며, 매우 엄숙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슬픔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리사는 파룬궁수련자들의 활동 방식에 깊이 공감했다. “이런 방식이 참 좋습니다. 그들은 단지 전진할 뿐이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깊은 감정을 표현합니다. 사실 그 마음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니엘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여기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방관하지 않고, 박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리사는 이어서 “많은 사람들은 이 박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알려지지 않으면 변화도 없습니다. 사회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공동으로 이렇게 평가했다. “만약 이 퍼레이드를 보지 못했다면 우리는 아마 그들의 경험을 결코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행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니엘은 또한 “중국(중공)이 모든 가능한 정보 전달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터무니없지만 놀랍지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파룬궁수련자들을 지지하는 서명에도 참여했다. 리사는 기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과 선한 생활 방식을 따르다가 박해받고 있습니다. 제가 이를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고, 돕고 싶습니다”라며, 서명을 통해 “전 세계와 중국(중공) 정부에,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지지하고 있으며 박해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진선인과 같은 가치관은 나라에도 이익이 됩니다”라고 전했다.
다니엘 역시 서명을 통해 “세계가 이들의 존재를 알고, 파룬궁수련자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자유롭게 실천할 수 있길 바랍니다. 박해와 적대 없이, 그들은 이러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파룬궁수련자들의 연대와 헌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집회와 퍼레이드 도중, 수련자들은 진상 전단을 나누며, 시민들에게 파룬따파의 다양한 소식과 가치를 알렸다.
덴마크 출신 조산사 리스 문크(Lis Munk)는 딸을 만나기 위해 예테보리를 방문했다. 그녀는 “퍼레이드는 정말 아름답고 인상적이었으며, 동시에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행사였습니다.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모이는 모습을 보는 것은 늘 감동적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딸들도 각자의 느낌을 이야기했고, 문크는 이어서 말했다. “많은 중국인을 보는 것을 계기로 받은 진상 자료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파룬따파에 대해 처음 듣는 경험이었지만, 수련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중공이 진선인을 신앙하는 선량한 사람들을 박해하고, 심지어 그들의 장기를 적출하는 범죄까지 저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정부가 사법 시스템을 이용해 장기적출에서 이익을 취한다는 점은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문크는 “이번 퍼레이드는 북유럽 국가에 모든 중국인이 중공과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중공의 장기적출 문제를 폭로하는 의미도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자이너 마르첼라(Marcela)는 어머니와 함께 역에서 퍼레이드 행렬을 관람하며 진선인에 대해 “정말 훌륭한 가치관이며 이런 가치를 전파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녀는 중공이 왜 파룬궁수련자들을 박해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수련자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며 더 많은 정보를 얻었다.
원문발표: 2025년 9월 25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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