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독일 통신원) 2025년 7월 19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의 주도인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공의 파룬궁 박해반대 26년 집회’를 열고, 중국에서 공산당의 박해로 숨진 수련자들을 추모하며, 중공의 잔혹한 박해 실태를 폭로했다.
이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의원 프랑크 뵈르너(Frank Börner)가 현장을 찾아 연설하며 파룬궁을 지지했고, 중공이 자신에게 보낸 파룬궁 비방 서신도 공개했다.
뒤셀도르프는 독일 서부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 도시 중 하나다. 수련자들은 시내 중심가에서 집회를 열었으며, 행사에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연방의원과 주의원들이 보낸 지지 서신이 낭독됐다. 또한, 강제 장기적출 반대 의사회(DAFOH) 대표인 안드레아스 베버(Andreas Weber)도 현장을 찾아 수련자들을 지지했다.
수련자들은 파룬궁의 5가지 공법 동작을 시연하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난 26년간 중공이 자행한 각종 악랄한 박해 실상을 폭로해 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많은 시민이 서명에 동참하며 수련자들의 박해반대 활동에 지지를 보냈다.


행사 중, 중국인 수련자와 서양인 수련자가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중공의 박해로 사망한 중국 대법제자 30명의 명단을 낭독하며, 그들이 생전에 겪은 잔혹한 고문과 박해 상황을 간략히 소개했다.
집회 현장에는 수련자들이 손수 그린 고문 장면 그림들과 박해로 목숨을 잃은 일부 수련자들의 사진도 전시해, 박해로 생명을 잃은 수련자들을 추모했다.
주 의원, 뒤셀도르프 중국영사관의 파룬궁 비방 음모 폭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의원 프랑크 뵈르너는 수년간 여러 차례 파룬궁 집회에 참여해 중공의 박해를 공개적으로 규탄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그는 다시 현장을 찾아 발언했다.
“이분들(파룬궁수련자)은 단지 건강을 위해 가부좌를 할 뿐인데, 중국공산당은 그들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고문을 당하다 세상을 떠난 분들을 기리고, 여전히 노동수용소에 갇혀 있는 분들에게 관심을 기울입니다. 가부좌를 하며 수련하는 이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정부에 어떤 위험이 됩니까? 중공 정부의 박해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행위입니다.”
이어 뵈르너 의원은 “파룬궁에 대한 박해를 즉각 중단하고, 수련자들을 석방해 국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작년 파룬궁 집회에서 연설한 직후, 뒤셀도르프 주재 중공 영사관으로부터 받은 한 통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파룬궁을 비방하고 중국 내에서 조작된 거짓말들을 서방 정치인에게 반복 주입하고 있었다. 뵈르너 의원은 이 편지는 마치 당헌(黨憲)에 적힌 문장을 베껴 놓은 듯한 수준으로, 실질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일축했다.
이후 한 중국인 수련자가 중공의 노동수용소에 수감당했을 당시 겪었던 강제노동, 세뇌 교육, 수면 박탈 등 박해를 상세히 증언했으며, 2개월간 3차례의 강제적인 X선 전신검사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이 얘기를 들은 뵈르너 의원은 몹시 놀라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걱정스럽고, 소름이 끼칩니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며, 그는 수련자에게 “내년 집회에도 꼭 다시 오겠습니다. 그때 다시 만납시다”라며 격려의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강제 장기적출 반대단체 대표 “의사들은 중공의 파룬궁 박해 도구가 돼서는 안 돼”

강제 장기적출 반대 의사회(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DAFOH)의 대표 안드레아스 베버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파룬궁수련자들을 지지했다. 중공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조직적으로 적출해왔다는 첫 번째 증인이 폭로한 지 올해로 꼭 20년이 됐다. 그 사이 서방 의학계에서는 중국 병원에서 장기이식 수술에 사용되는 장기의 출처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해왔지만, 아직도 많은 서방 국가에서는 자국민이 중국에 가서 장기를 이식받는 것을 금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베버는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집회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의사나 의료 관계자가 환자를 중국으로 장기이식을 받으러 보내거나, 이 분야에서 중국 회사와 협력할 경우,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범죄의 공범이 됩니다. 경제적 이익이 우리를 유혹해 부지불식간에 장기적출에 가담하게 하고, 결국 파룬궁 박해에 가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데 우리를 도구로 삼는 것이며, 우리는 그 범죄를 외면하고 방조하게 됩니다.” 이어 그는 단호하게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수련자 대표 에바 마리 시퍼(Eva-Marie Schiffe)는 집회에서 발언하며, 중공이 지난 26년 동안 어떤 방식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중국민들이 파룬궁을 향해 증오하게 하고, 수련자들의 생계 수단을 끊고, 가족과 직장 동료까지 연좌시켰는지를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상상조차 힘든 고문과 비인도적인 강제 장기적출을 통해 사실상의 집단학살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녀는 “중공은 국내외 대중을 속이기 위해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사법기관을 동원해 자기들의 범죄를 ‘합법’과 ‘법치’라는 외피로 포장합니다. 법치는 중공의 박해 도구가 됐고 동시에 그들의 보호막이 됐습니다. 이 거짓말들은 외교 경로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 도덕, 인간성은 철저히 왜곡됐고, 그것은 결국 한 국가의 근본을 파괴하는 일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여러 의원이 보내온 지지 서한도 낭독됐고, 그 안에 담긴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찬사와 지지는 많은 시민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독일 연방하원의원 안네 쾨니히(Anne König)는 편지에서 이렇게 적었다. “파룬궁수련자들은 압박 속에서도 변함없이 평화롭고, 폭력을 쓰지 않으며, 상대를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내적인 독립성과 평정은 어떤 이데올로기의 힘보다도 더 위대합니다.”
진정한 내면의 힘은 ‘진선인(眞·善·忍)’에서 비롯돼

현장 발언을 들은 하이케 슐츠(Heike Schulz)는 “내면의 힘은 진선인에서 비롯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며 이렇게 말했다.
“진선인은 매우 높은 목표입니다. 이 원칙은 정말 중요하고 훌륭하며, 동시에 도전적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삶에는 갈등이 많기 때문이지요. 얼마나 잘 실천할 수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구든 이 원칙을 삶의 지침으로 삼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슐츠는 심리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이전에는 오직 서양의 고전 의학, 즉 약물치료의 효과만을 믿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공(氣功)을 배우고 나서는 정신에서 오는 치유의 힘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동양의 고대 지혜는 서양의학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느낍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자신의 건강에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자기 생각이나 정신세계에도 무관심해졌어요. 단지 병이 생기면 약만 찾을 뿐, 정신적인 차원은 아예 모른 채 살죠.”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현실에 대해 슐츠 씨는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한 나라가 국민을 선동해, 그저 기본적인 인권을 요구하는 작은 집단을 적대시하게 하고 있어요. 파룬궁수련자들은 결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아요. 그런 이들이 사회에서 소외되는 것만 해도 이미 너무 끔찍한데, 여기에 더해 박해까지 당한다니 정말 비극입니다.”
또한, 그녀는 처음 전단지에서 중공이 수련자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다는 사실을 읽었을 때 믿기 힘들었다고 했다.
“처음엔 그게 사실일 리 없다고 생각했어요. 혹시 사람을 죽인 뒤에 장기를 적출하는 건가 싶었는데, 설령 그렇다고 해도 너무 끔찍한 일이죠. 그런데 오늘에서야 진실을 알게 됐어요. 중공은 수련자를 박해할 뿐 아니라, 살아 있는 수련자에게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해서 죽이기까지 해요. 그러고선 그 수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광고까지 한다니, 정말 수치스럽고 어이없습니다.”
중국인들, 앞다퉈 중공 조직에서 탈퇴
많은 행인이 행사 현장을 지나며, 중공 관영 매체가 의도적으로 조장한 선전에 속아 지난 26년간 진선인을 수련하는 선량하고 평화로운 단체인 파룬궁이 혹독한 탄압과 박해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박해 종식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잇따라 서명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 체격이 좋은 남성이 부스 앞을 지나가다가 자료를 하나 건네받았고, 읽어보겠다고 하며 갔다. 그런데 그가 세 번째로 부스를 지나갈 때, 그에게 자료를 건넸던 파룬궁수련자와 다시 마주쳤다. 수련자가 탄원서 내용을 보여주자 그는 말없이 바로 서명했고, 이어서 수련자를 와락 안아 줬다. 그의 마음속 깊은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한 중국인 여성이 길 건너편에서 수련자들의 연공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은 아직도 오래전 천안문 분신 사건을 통해 형성된 파룬궁에 대한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수련자는 그녀에게 천안문 분신 사건이 중공이 조작한 가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중공의 거짓 선전과 기만 수법을 이해한 그녀는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왜 공산당은 파룬궁을 박해하나요?”
수련자는 ‘진선인(眞善忍-진실·선량·인내)’의 원칙이 중공의 ‘가악투(假惡鬪-거짓·악·폭력)’과 본질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장쩌민(江澤民)이 어떻게 중공과 결탁해 국민을 속이고 다시금 ‘군중을 선동해 군중을 공격하게 하는’ 수법을 썼는지도 설명했다. 진실을 깨달은 이 여성은 기쁜 마음으로 중공 조직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히고 수련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반듯하게 생긴 중국 청년 두 명이 전시 부스를 지나가다가, 그중 한 명이 파룬궁 현수막을 보고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라고 소리 내어 읽었다. 수련자와 대화를 나눈 뒤, 두 사람은 중공의 당·단·대 조직에서 탈퇴하는 ‘삼퇴’의 의미를 깨닫고, 기꺼이 삼퇴에 이름을 올렸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2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7/22/497466.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7/22/4974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