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영화 미학은 신속히 성숙돼야 한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영화 중간에 노래를 넣으면 사람들에게 영상 기법이 미숙하다는 인상을 준다.

지난 세기 80년대와 90년대 영화가 막 대두되던 시기, 사람들의 미적 감각은 아직 유치했다. 신선함과 미지에 대한 호기심, 기술에 대한 숭배 등의 심리에 휘둘려 마치 홀린 듯 영화를 쫓아다니며 봤다. 당시 감독들의 기법 역시 조악했다. 영화 도입부에는 반드시 주제가가 있어야 했고, 중간에도 삽입곡이 들어갔으며, 엔딩에도 또 다른 노래가 흘렀다. 심지어 TV 드라마는 짧은 장면을 방영한 후 강렬한 가창이나 음악을 반복 재생하곤 했는데, 특히 대만 드라마가 가장 심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사람들이 영상매체에 대한 견식이 넓어지고 성숙해지면서, 이제 80년대와 90년대 영상물을 되돌아보면 대부분 그 시절 기법이 유치하다고 느낀다. 그때 인기 있던 뮤직비디오를 보면 감독의 관념과 영상 기법이 얼마나 저급했는지 더욱 절감하게 된다.

현재 우리 대법제자들이 제작하는 영화 중 일부는 지난 세기 80년대, 90년대 영화 초기의 기법과 정서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중간에 삽입곡을 넣고 결말에도 노래를 삽입하는 방식은 현대인들에게 우리 감독의 역량이 미숙하다는 느낌을 주며, 나아가 우리 영상작품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 감독들은 전통으로 회귀하려 하지만, 80년대와 90년대의 도덕 수준과 영화 기법은 전통에 속하지 않는다. 감독들이 돌아가려는 위치를 잘못 설정한 것이다. 우리가 회귀해야 할 전통은 대법이 인간 세상 이 층차에서 보여주는 세계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한(漢), 당(唐), 송(宋) 시대의 예술을 살펴보자. 그 시절에 80년대, 90년대식 관념이 있었을까? 한나라에는 음악과 무용만 있었고 노래는 없었던 것 같다. 당나라 역시 노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송나라에 들어서야 노래가 등장한 듯하지만, 이 역시 주로 ‘하사(下士)’ 계층에서 유행했으며 현재와는 달랐다. 우리 션윈(神韻)은 무대 공연 형식이므로 노래가 포함되지만, 노래는 독립적으로 편성돼 있고 무용에 혼재되지 않는다.

개인적 견해로는 결말 부분에는 노래 삽입이 가능하지만 중간에는 안 된다고 본다. 결말 부분에서도 노래보다는 음악으로 대체하는 것이 최선이다(무대를 압도할 만한 강력한 노래라면 사용 가능). 영화 속 노래는 현대인들에게 ‘유치하고 깊이가 없으며 장중하지 않다’는 인상을 준다. 현재 최고 수준의 기법으로 제작된 영화들을 살펴보라. 그중 몇 편이나 노래를 삽입하고 있는가? 물론 우리가 그들을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전통은 그보다 훨씬 뛰어나다. 감독들이 이를 발굴해 영상에 담아내야 한다.

이 글은 선의의 제언이며, 참고용으로만 제공한다.

 

원문발표: 2025년 6월 3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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