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천천히 제고하는 것에 대한 체험

글/ 미국 수련생

[명혜망]

근래 수련 중에 얻은 체험을 수련생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1. 자비심으로 다른 관점 수용하기

하루는 고모(수련생)가 저희 어머니를 초청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소시지를 준비했는데, 고모가 “맞다, 네 어머니는 소시지를 안 좋아하셔”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의아했지만 곧 어머니가 한 음식점에서 잘못 주문받은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소시지가 들어있었거든요. 저는 고모에게 어머니가 당시 화난 것은 주문 실수 때문이지 소시지를 싫어해서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모는 어머니가 실제로 “다른 고기라면 괜찮아”라고 말씀하신 걸 근거로 소시지를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확신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소시지 드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안으로 찾아 제 심성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어머니가 지금은 정말 소시지를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여전히 짜증이 났습니다. 마치 제 추론이 옳다고 여길 권리가 있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르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제게 깊이 물어봤습니다. ‘나는 타인의 인식과 견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저를 깊이 성찰하게 했습니다.

고모와 저 모두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각자 보고 경험한 바를 토대로 나름의 이해를 한 것뿐이었습니다.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어머니가 우리가 만든 소시지를 드신다 해도 우쭐해하지 않겠다.’ 이미 제가 옳고 그름에 연연하지 않게 됐으니까요.

결국 어머니는 저희 소시지를 드셨고 제 마음은 평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가 맞고 틀렸는지 다투지 않았습니다. 이는 저에게 시험이었고 더 높은 층차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이튿날 어머니께 이 일을 말씀드렸더니 흥미롭다고 하시면서 실제로는 잘못된 주문을 받는 것도 싫어하지만 패스트푸드점 소시지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곳 고기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전모를 파악한 후 타인의 관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집착이 진상 전파를 가로막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대법과 션윈을 완전히 다르게 이해하는 사람들, 그릇된 보도나 선전에 오도된 사람들을 만나봤기 때문입니다.

타인과의 충돌은 저에게도, 상대방이 진상을 알아듣는 데도 도움이 안 된다는 걸 봤습니다. 이를 깨닫고 타인(수련생과 일반인 모두)을 대하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또한 항목에서 수련생들과 협력할 때 제 명성을 지키고 제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려는 집착심을 극복해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저는 토론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자랐고, 늘 자신을 변호하며 남이 틀렸음을 증명하곤 했습니다. 제 집착심이 바로 여기서 나온 겁니다.

더 높은 층차에서 보면 이는 법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자비심으로 타인을 이해하려면 ‘내가 옳다’, ‘내 방식이 맞다’는 마음을 내려놔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늘 옳지 않으며, 극히 일부분만 이해할 뿐입니다.

이번 경험으로 저를 가로막는 큰 집착을 보게 됐고, 타인과 갈등에 부딪힐 때 다른 방식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2. 실패가 자신을 저해하지 않게 하기

제가 지닌 또 다른 그릇된 관념은 내려놓지 못하는 집착(가령 간헐적 취미활동)에 대해 후회한다는 겁니다. 이런 취미에 과도히 빠지면 중독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좌절감 때문에 집착 자체에 집착하게 됐습니다. 더 가볍게 대해야 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예전에 고비를 넘을 때 실패한 경험을 되새기는 것이 저를 저해하고 있다는 걸 봤습니다. 이런 두려움은 심지어 고요히 발정념하는 것도 방해했습니다. 법공부를 통해 마침내 이런 것들이 제고를 가로막게 둬서는 안 된다고 깨달았습니다. 법을 잘 배우고 심성을 제고하면 자연히 새로운 깨달음이 있을 것이며, 어떤 집착이나 잘못된 관념도 모두 제거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동시에, 수련인은 또 버릴 수 있어야 하며, 속인 중의 각종 집착과 각종 욕망을 버려야 한다. 단번에는 해낼 수 없겠지만, 우리는 서서히 할 수 있다. 오늘 당신이 단번에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오늘 곧 부처다. 수련이란 서서히 해야 하는 것이기는 하나, 당신은 느슨하게는 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은 말한다. “스승님께서 수련은 서서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우리는 서서히 하자.” 그건 안 된다! 당신은 자신에게 엄격히 요구해야 하며 불법(佛法) 수련에서 당신은 용맹정진(勇猛精進)해야 한다.“(전법륜)

천천히 제고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에게 엄격히 요구하는 것의 한 층 내포를 깨달았습니다. 집착을 발견한 후 극단으로 가거나 강제로 바꾸거나 실패를 후회하기보다는, 원인을 찾아내고 법으로 가늠해 노력해서 제거하는 것이 더욱 해야 할 일입니다. 저에게는 점진적 과정일 수 있습니다. 일부 집착이 뿌리 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핵심은 수련인이 정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집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든 짧든, 사람의 감각이 빠르든 느리든, 저는 해이해져서는 안 되고 반드시 견지해야 하며, 동시에 이 역사시기 수련자가 해야 할 일들을 잘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집착들이 법공부, 발정념, 연공, 진상 알리기를 교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시련과 집착에 직면할 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넘을 수 없는 산으로 여기기보다 초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시도해볼 만합니다. 좌절감이 집착이나 어려움을 극복 불가능한 난관으로 보는 데서 비롯된다는 걸 종종 발견하는데, 이는 속인의 마음입니다. 수련인으로서 우리는 그것을 부담이 아닌 기회로 봐야 하고, 가볍게 시험에 임해야 하며, 집착에 집착하거나 결과를 감당 못할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착은 언제나 제거할 수 있지만 각자 시련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고 시험 형태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첫 번째 부분으로 돌아가 봅시다. 타인의 관점과 이해에 열린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때로 저는 어떤 면에서 확실히 실패했지만, 실패가 자신을 가로막게 두기보다는 노력해서 전진하며 정진 중에 배우는 것이 낫습니다.

수련생들이 정체적으로 제고하면서 관념에 가로막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법에 부합하지 않는 곳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부님께 감사드리고, 수련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6월 2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6/28/4965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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