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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5.13] “제가 당신을 이해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고록이 작성된 전후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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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대학 친구들은 자신들의 ‘학우망(學友網)’에서 동창들이 회고록을 작성해 책으로 묶자는 제안을 했다. 한 동창은 내가 참여하도록 전화로 이 사실을 내게 알렸다.

학우들의 제의에 나는 이해가 갔다. 졸업 후 모두 각자의 길을 가느라 소통이 매우 적었다. 지금은 모두 노년에 이르러 건재한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았다. 회고록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은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해 대답하지 않았다.

2020년 초, 여러 동창이 각 지역에서 잇따라 전화가 와서 내가 참여하기를 간곡히 바랐다. 특히 이 책의 편집장으로 추천된 산둥(山東)의 동창생 A는 정직하고 시원시원한 대학 교수다. 나와 서로 연락이 많았기에 그는 전화로 나에게 반드시 써야 할 뿐만 아니라, 최소 5만 자여야 하며, 8월 말 전에 원고를 제출해야 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나는 동창들의 환대를 거절할 용기가 없어 마지못해 동의했다.

동창들이 내가 참여하기를 바라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동창 중에서 인생 경력이 가장 추억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동창들이 내가 특별한 것을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한다. 대학 졸업 후, 나는 학교에 남아 교편을 잡았다. 그리고 노력해서 교수로 승진하고, 또 모교 책임자로 됐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은퇴하기 전, 내가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수련한 것이다.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는 납치돼 불법적으로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내 선택에 대해 많은 동창이 이해하지 못했다. 동창들은 ‘회고록’ 중에서 속인이 보기에는 본인이 이미 성공해 명성을 얻어 인생이 찬란한데, 왜 감옥에 갈지언정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지켰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했을 것이다.

나는 사부님의 가르침이 떠올랐다. “당신의 존재가 바로 중생을 구도하는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1]

나는 내가 쓴 회고록에서 동창들이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 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인식할 수 있으면 파룬따파의 은혜를 받아 구원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럼 내가 쓴 회고록은 법을 실증하는 것이고 중생을 구하는 방식이 아닌가? 그리하여 나는 자신의 세 가지 일을 잘하는 동시에 수련인으로서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겪은 진실한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나는 대학에 다닐 때부터 시작해서 썼다. 학창 시절의 삶과 사랑하는 동창들, 그리고 존경하는 선생님과 사랑하는 학생들을 썼다. 또 모교를 위해 자신이 학생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이야기와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친구들을 썼다. 특히 파룬따파가 모함을 받아 박해를 받은 후, 내가 신앙을 지키도록 보호해주고 격려해준 친구들에 대해 썼다.

나는 이런 과정을 쓴 후, 3분의 1의 편폭으로 첫 편에 가장 중요한 ‘인생의 깨달음’을 썼다. 많은 견문으로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이념과 삶의 의의를 설명하고, 내가 왜 수련의 길에 들어섰는지, 그리고 왜 뜻을 굽히지 않았는지에 대해 썼다. 마지막 편은 ‘서유기’의 제64회 ‘목선암삼장담시(木仙庵三藏談詩)’ 중에서 삼장법사(당승)가 한 말을 인용했다. “인간의 몸 얻기 어렵고, 중토(中土)에서 태어나기 어려우며, 정법(正法)을 만나기 어렵네. 이 세 가지를 전부 얻으면 가장 큰 행운이로다.”

나는 동창들에게 내가 마침내 정법을 만나 파룬따파의 수련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련은 내 질병을 치유했을 뿐만 아니라 ‘진선인(真·善·忍)’은 좋고 나쁨과 선악을 가늠하는 유일한 표준이라는 것을 더욱 명백히 알려줬다고 말했다. 또 비록 수많은 시련을 겪었고, 속인의 많은 것을 잃었지만 자신이 큰 행운으로 법을 얻어 수련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원망하지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과거에 일기 쓰는 습관이 없었기에 기억에 의지해 추억을 살려 쓸 수밖에 없었다. 8월 초, 마침내 다 썼다. 그동안 쓴 과정을 생각해보니 자신에게 숨겨진 사람 마음(원망심, 질투심, 환희심, 과시심 등등)이 폭로됐다. 그리고 집착을 제거한 과정일 뿐만 아니라 사부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과정임을 체험했다.

수십 년간 사업에서의 풍파, 삶의 혼란, 인생에 대한 고된 탐구, 신앙에 대한 강직함은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와 파룬따파의 지도가 없었다면 오늘까지 올 수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회고록’ 마지막에 “과거를 회상해보니 나는 점차 차분해졌다. 마음속에 오직 ‘은혜에 감사합니다’라는 글자만 남았다!”고 썼다.

(2)

초안이 완성된 후, 나는 학교의 ‘학보(學報)’ 주필이었던 퇴직 교수에게 원고를 심사해 글자와 문장 부호 오류를 수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3일 후, 심사한 원고를 보내왔다. 원고 첫 페이지에 “진실하고 생동감이 있어 감동적이다.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글썽거렸다”는 글을 남겼다. 나는 웃으면서 “저를 칭찬하는 겁니까?”라고 말하자 그는 진지하게 “칭찬이 아닙니다. 원고를 읽는 과정에 정말로 눈물이 글썽거렸어요. 마음속으로 지금 이렇게 좋은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고 생각했거든요”라고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믿는다. 왜냐하면 그는 책 속의 이야기에 대해 모두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그의 형은 진심으로 나에게 “당신의 책은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써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8월 중, 나는 예정대로 산둥대학에 있는 동창생 A에게 원고를 보내 원고를 심사해 달라고 했다. 며칠 후, 그는 다음과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 학우, 자네의 문장을 읽고 몹시 놀라고 기뻤네. 감동해 여러 번 눈물이 글썽했고 콧등이 시큰했네. 인생이 기구해도 용감히 맞섰고, 큰 화를 당해도 가족이 서로 도와주었으며, 이후에 학교 측이 알고 보호해 제명되지 않았네. 진선인의 힘은 무궁무진하네, 더는 자네를 우물에 빠지도록 하지는 못할 것이고 선량함이 자네를 구해 다행이네!”

그는 중공의 박해를 받는 나의 안위를 줄곧 염려해 왔다. 그는 문장 중에서 그렇게 많은 좋은 사람을 보았다. 성(省) 교육위원회와 규율공작위원회 책임자, 모교의 여러 책임자, 친구들과 동창들을 포함해 모두 위험과 압력을 감수하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나를 도와주고 격려했다. 그는 신앙에 대한 나의 확고함과 많은 사람의 도움은 결코 인간의 힘에 의해 촉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파룬따파의 힘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그는 문자 메시지에서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거침없이 “진선인의 힘은 무궁하네!”라는 마음의 소리를 적은 것이다.

이후에 내가 수정된 원고를 보낸 후, A는 또 문자 메시지에서 “수정된 초안을 받았는데 또 감동을 받았네. 어떤 문장도 감동시킬 수 없었던 나를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글썽이고 흐느끼기까지 했네”라고 소감을 적었다.

한 달 넘게 고생한 끝에 A는 7명의 동창생 회고록을 편집·인쇄했다. 11월 말, 그는 합본을 각 지역 동창들에게 보내는 동시에, 또 내 문장을 여러 권 따로 인쇄해 나에게 우편으로 보내면서, 내 자녀와 친지들이 한번 읽도록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어느 날, 한 도시에 있는 동창생 B를 만났다. 그는 여러 동창의 회고록 문장을 자세히 읽었다고 했다. 그는 갑자기 물었다. “나는 자네가 왜 그렇게 행운인지 모르겠어. 자네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 자네를 도왔잖아. 그런데 내가 평생 만난 사람들은 왜 모두 나를 얕잡아 보지?!” 나는 그를 보고 웃으면서 “다 그런 건 아니지. 누구든 일생 자기에게 상처 입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수련 이후 나는 ‘수련인은 적이 없다’[2]는 이치를 알았기 때문에 나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모두 잊은 반면에 나를 도와준 사람들을 모두 기억했지”라고 말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면서 “나는 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나는 웃으면서 “나는 마음속에 친구만 담아뒀기에 그저 고맙기만 하니 편하게 즐겁게 살 수 있었거든. 그러나 자네 머리에는 자네에게 상처 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마음속으로 불공평하다고 분개하면 사는 게 힘들고 고통스럽지”라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들었다. 이어서 나는 “부인의 말을 들으니 자네의 성격은 점점 고집이 세고, 거칠고, 이상해진다고 하던데, 오랫동안 자네의 이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네!”라고 말하자 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12월 말, 나는 갑자기 한 할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이 할머니는 은퇴한 간부이고 그의 남편(이미 별세)은 학교 책임자로 지낸 적이 있었다. 할머니는 전화에서 “내가 당신 책에 의견을 제안할 테니 펜과 종이를 꺼내 기록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내가 할머니 딸에게 준 ‘회고록’을 이 할머니가 읽어본 것 같았다. 할머니의 정중한 말투를 듣고 나는 재빨리 종이를 준비해 할머니의 의견을 들으며 적었다.

할머니는 “첫째, 당신은 선량하고… 둘째, 당신은 진실하고…”라고 말했다. 나는 문득 깨달았다. 할머니가 의견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하는 것이고 자신이 쓴 원고를 읽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펜을 멈추고 조용히 할머니가 읽는 것을 들으면서 끊임없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마지막에 “당신은 리 선생님(파룬따파 사부님)의 좋은 학생이고 좋은 제자입니다!”라고 말했다. 몇 분 후 나는 감동의 눈물이 쏟아졌다. 90세가 가깝고 지식수준이 높지 않은 노인이 진심이 가득 찬 장문의 원고를 써서 전화로 읽다니 얼마나 어려운가!

정월 초하루에 나는 학교 문 앞에서 당직을 서는 동네 주임을 만났다. 그녀는 나를 옆으로 부르고는 “당신의 ‘회고록’은 너무 진실하고 너무 감동적이에요! 저는 당신 이야기를 제 아내와 제 남동생, 제 아이에게 말해 그들이 모두 당신의 글을 보게 했어요. 나는 당신이 1989년 ‘6.4’(천안문사건) 때 천안문 광장에 간 50여 명의 학생을 어떻게 사람을 파견해, 사고 나기 전에 데려오게 했는지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어떻게 이치에 근거해 공안국장과 항쟁해 학생들을 보호했는지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그것은 지도자로서 당연한 책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당신이 ‘문명학교의 총지휘자’를 맡았을 때 다른 학교처럼 학교 환경미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도덕성에 중점을 두어 ‘문명수칙’을 만들어, 그 결과 별 볼 일 없던 학교가 성(省) 전체 서열 1위인 성급 문명 캠퍼스로 선정됐다고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그때 저는 파룬궁을 수련했어요. 진선인의 준칙에 따라 캠퍼스 문명건설을 이끌었지요. 그래서 뜻밖의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라고 하자 그는 연거푸 옳다고 했다.

마지막에 그는 “당신이 파룬궁을 수련해 문제가 생겼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이 당신을 도왔지요. 저는 정말로 ○ 교수에게 탄복해요. 성위원회가 공작조를 파견해 학교에 와서 당신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때, 그는 조사회의에서 용감하게 첫 발언을 했는데 당신이 이 학교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했어요. 결국 조사회의는 더는 진행되지 않고 공작조도 마지못해 철수했어요”라고 말했다.

모두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걸 보고 나는 ‘회고록’을 공안국 국보대대 경찰에게 보냈다. 며칠 후 그는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메시지를 보내왔다. “○ 교장님, 당신의 책을 시간을 짜내 이미 다 보았습니다. 당신의 진실하고, 배우기 좋아하고, 성실하고, 선량하고, 정의롭고, 공정하고, 소박한 사람 됨됨이를 보고 감동했습니다. 당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계속 쓰시길 희망합니다. 제가 당신을 이해하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언제나 평안하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나는 그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경의’를 표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파룬따파에 더욱 경의를 표했다! 나는 그가 대법제자를 선하게 대할 것이고, 자신을 위해 좋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 때문에 기뻤다.

새해 초닷새, 후베이(湖北)의 모 도시에 있는 동창생 C의 전화가 왔는데 동창들이 쓴 문장을 보고 견해를 말했다. 그는 속인 중의 명예와 후광을 갖고 있어 동창들은 종종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는 “나는 자네의 문장을 여러 번 읽었는데 소박해 감동적이네”라고 말한 후 소감을 많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자네는 우리 반 친구 중, 가장 총명한 사람이네!”라고 말했다. 나는 바로 “아니야, 우리 반 친구들은 모두 매우 총명해! 자네는 우리 반에서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유일한 사람이지”라고 말하자 그는 황급히 “그게 다 뭐야?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지는 부질없는 거야”라고 말했다. 나는 바로 그가 말한 ‘총명’의 진실한 함의를 알았다. 내가 인생의 참뜻을 깨닫고 진리를 찾았음을 말한 것이다.

나는 단지 사람의 평상심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념(善念)으로 동창들에게 자신의 실화를 이야기했을 뿐이다.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어떤 견해를 주입하고 싶지 않고, 더욱 다른 사람의 칭찬을 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회고록’이 전해진 후 얻은 반응은 나를 거듭 감동시켰다.

이것은 다시 한번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구함이 없어야 스스로 얻게 된다”[3]는 법리의 깊은 함의를 깨닫게 했다. 나는 수련인의 마음으로 과거를 되돌아보고 역사를 이야기하고 진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자연스럽게 파룬따파가 내게 부여한 세계관과 인생관, 가치관을 보여주어, 사람을 구하는 데 예상치 못한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내가 앞으로 세 가지 일을 잘하고 마지막 수련의 길을 잘 걸을 수 있도록 더 큰 믿음과 지혜를 갖게 됐다.

사부님 은혜에 감사드린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2004년 뉴욕국제법회 설법’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정진요지3-세간을 향해 바퀴(輪)를 돌리노라’
[3] 리훙쯔 사부님 저작: ‘스위스법회 설법’

 

원문발표: 2021년 5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5/17/4257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