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부터 ‘고혈압’ 가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수련 체험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얼마 전 친척이 개인 의원에 치과 치료를 받으러 가기에 저도 동행했다가 내친김에 치과의사에게 검사를 받았습니다. 여러 해 전에 치료했던 몇 개의 크라운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치과의사는 CT를 찍어야 치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CT를 본 치과의사는 아주 심각하다며 크라운 하나를 뽑아낸 후 임플란트를 해야 하고 더 악화되면 안면 신경에 영향을 줄 것이며 다른 두 치아는 염증이 생겨 신경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돌아온 이후 저는 정념을 발하여 염증 가상이 나타난 다른 두 치아의 CT 사진이 바로잡히게 했습니다. 그 후 다시 CT를 찍었을 때 제가 바로잡히게 했던 두 치아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치과의사는 임플란트가 필요한 그 크라운은 치료 후 단독 크라운을 씌워야 하고 임플란트도 하나 더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치과의사는 제게 연결된 크라운 4개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이뿌리가 모두 석회화돼 염증이 생겼고 잇몸이 퇴축돼 틈새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치과의사는 진료받는 사람에게 비용을 더 내게 하려고 심각한 문제를 많이 찾아내곤 합니다. 이는 중국 병원들의 관행입니다.

치과의사는 제게 돈을 내고 치료 후 임플란트를 하자고 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규정에 따라 혈당과 혈압을 측정했습니다. 혈당은 정상이지만 혈압은 최저혈압과 최고혈압이 모두 아주 높았습니다. 최고혈압이 210까지 올라가자 의료진은 모두 몹시 놀라며 이렇게 지나치게 높은 혈압은 아주 보기 드문데 제가 너무 멀쩡해 보여서 좀 불가사의하다고 했습니다. 이때 원장이 나와 최고혈압이 170을 넘으면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며 제게 약을 먹고 혈압을 낮춘 후에 수술로 임플란트를 하자고 했습니다(이후 들은 바로는 어떤 수련생이 임플란트 시 혈압이 높게 측정돼 즉시 혈압약을 먹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으나 이후 또 다른 병업 가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저는 약을 먹고 혈압을 낮추라는 말을 듣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즉시 환불해 달라고, 임플란트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즉시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헤어질 때 그들은 모두 아주 친절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들의 좋은 서비스를 보여준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제 감정을 자극해 혈압이 오를까 봐 두려워했을 수도 있습니다. 듣기로는 그렇게 높은 혈압은 만약 겉보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면 더 무서우며 언제든 급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을 떠날 때 저는 마음속에 여전히 물질이 남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전에 사악한 소굴에서 몇 번이나 정념으로 사악을 해체한 적이 있습니다. 사악한 소굴에서 고혈압 가상이 나타났을 때는 정말로 가상이라고 여겼기에 단호히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병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환경에서 갑자기 의사에게 고혈압이라는 말을 듣자 마음이 그리 담담하지 못함을 발견했습니다. 미묘하게 대조해 보면 평소 머리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때 저는 무의식중에 고혈압(이전에는 공의 변화라고 여겼음)과 연관 지었습니다. 동시에 머릿속에 ‘최근 몇 년간 알고 지낸 수련생 중에 고혈압(가상)으로 인해 뇌졸중, 반신불수, 식물인간이 되거나 심지어 세상을 떠난 이들이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는 제게 병이라는 관념을 아직 철저히 제거하지 못했음을 뜻했습니다.

병원에서 집으로 갈 때 지하철을 탔는데 마침 퇴근 시간대여서 대형 환승역이 인파로 몹시 붐볐습니다. 평소 그곳은 위층과 아래층으로 멀리 돌아서 가야 환승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역무원이 제게 지름길을 하나 알려주었습니다. 정차역의 이쪽 문으로 비집고 들어가 몇 걸음 걸어간 뒤 객차를 가로질러 반대편 문으로 나가 다시 몇 걸음 걸어가면 환승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지만 아주 혼잡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역무원이 제게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종착역에서 문이 열릴 때 엄청난 승객이 쏟아져 나오고 반대편 문으로도 동시에 엄청난 승객이 밀려 들어오기 때문에 저는 이 두 차례 밀집된 인파의 압력을 뚫고 가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제게 미묘한 생각이 더해졌습니다. ‘몸 상태가 이런데(방금 측정한 혈압이 아주 높았는데) 괜찮을까?’ 하지만 이 미약한 사람의 생각은 수련자의 정념을 가로막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곳에 서서 통과할 때를 기다리며 생각했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제가 타려던 원래 매우 혼잡했어야 할 지하철에 사람이 꽤 적어 저는 몇 걸음 만에 가로질러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집 앞에서 약국을 보고 들어가 다시 한번 혈압을 측정해 보았는데 결과는 최저혈압과 최고혈압이 이전보다 더 높았습니다. 약국 직원은 크게 놀라며 이렇게 높은 수치는 정말 보기 드물고 거의 만나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튿날 스케일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번거로워하는 마음을 닦아내자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마침내 한 개인 치과 의원에서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비용이 아주 저렴했습니다. 알고 보니 의사가 상했다고 했던 치아들은 치석에 덮여 있었던 것이고 깨끗이 씻어내니 치아는 멀쩡했습니다. 어제 그 치과의사는 CT를 찍으며 제게 치료와 임플란트를 하라고 부추겼는데 아마 제게 돈을 더 많이 쓰게 하려 했던 모양입니다. 반면 이 치과의사는 의덕이 아주 높아 제게 진솔하게 말해주었습니다. “가짜 크라운을 여러 해 사용해 일부 금속이 드러났기 때문에 음식물이 끼는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평소에 구강 위생에 주의하시면 됩니다. 쓸 수 있을 때까지 그냥 쓰시고 손대지 마세요. 그렇지 않고 여러 크라운을 뽑아내고 다시 만들려면 원래의 치아를 또 깎아내야 해서 아주 고생스럽고 돈도 많이 듭니다. 임플란트를 하려면 마취를 해야 하고 잇몸에 나사를 박은 후에 또 소염제를 써야 하는데 뼈와 근육을 다치면 100일은 지나야 빈자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아마 수만 위안은 들 겁니다. 굳이 사서 고생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저는 그 말을 듣고 정말 어둠이 걷히고 밝은 길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련은 사람의 마음을 봅니다. 저는 결론지어 보았습니다. 임플란트를 결정하기 전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임플란트를 하지 않을지언정 약을 거부했습니다. 저의 확고한 일념이 어둠을 걷어내고 밝은 길을 맞이하게 했습니다. 지금 저는 입안 가득한 치아로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있습니다. 원래 불편했던 부분도 사라졌습니다. 사부님의 보호에 감사드립니다!

현대의학의 ‘고혈압’은 나와 상관없어

사부님의 안배하에 얼마 전 한 수련생을 만났습니다. 그 수련생과 함께 ‘살아 바라는 것 없고 죽어 애석할 것 없네 허망한 생각 다 떨쳐버리면 부처 수련 어렵지 않도다’(홍음-무존)에 대한 이해를 교류하며 저는 격차를 찾게 됐습니다. 저희는 사부님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과학을 믿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토론했습니다. 그것은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사부님을 믿는지, 진정으로 믿는지 아니면 믿지 않는지 하는 문제였습니다. 믿음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교류 과정에서 저희는 현대 관념으로 형성된 신체의 가상에 대한 인식을 깨뜨렸고 나아가 병리와 바이러스라는 명사 개념을 타파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현대 과학이 사람을 가두는 가상입니다.

예를 들어 ‘봉신연의’에서 비간(比干)은 달기(妲己)의 모함으로 심장을 해부당하게 됐습니다. 비간은 가족과 작별한 후 강자아(姜子牙)가 남겨둔 비단 주머니 속 편지와 부적 한 장을 찾아냈습니다(알고 보니 강자아는 이미 그에게 이런 재난이 닥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편지를 다 읽은 후 비간은 부적을 태운 물을 마시고 왕궁으로 향했습니다. 강제로 심장을 적출당한 후 비간은 6~7리를 가다가 길가에서 한 부인이 속이 빈 채소를 파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비간이 부인에게 “채소는 심장이 없어도 살 수 있는데, 사람이 심장이 없으면 어떻게 됩니까?”라고 묻자 부인은 “사람이 심장이 없으면 즉사하지요”라고 답했습니다. 비간은 비명을 지르며 말에서 떨어졌고 가슴을 피로 적시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강자아가 비간에게 이런 재난이 있을 것을 알고 해결 방법을 마련해 주었으므로 그 말에 따랐다면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간은 의심하며 믿지 않았고 결국 시험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사람이 심장이 없는데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그렇습니다. 사람의 말을 믿으면 곧 사람이고 죽어야 합니다. 철괴리(鐵拐李)는 본래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었는데 한번은 원신이 몸을 너무 오래 떠나있자 제자가 육신을 불태워버렸습니다. 그의 원신이 돌아왔을 때 머물 곳이 없자 병으로 죽은 절름발이 시신에 들어갔는데 이것이 바로 이후의 철괴리입니다. 이로 보아 사람이 죽는 것은 원신이 떠났기 때문이지 병으로 죽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뜻밖에도 이후 일주일 동안 저는 수련생과의 교류에서 언급됐던 몇 가지 고비에 맞닥뜨렸습니다. 생각해 보니 결코 우연이 아니었으며 사부님께서 자비롭게 일깨워 주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전에 사악에게 납치돼 구금됐던 기간에 몇 차례 고혈압 가상이 나타났을 때 저는 그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았고 수련생이 병과 무관하다고 여겼습니다. 수년 동안 이 방면에서 저도 착실히 수련해 왔으므로 아주 확고하다고 여겼습니다. 수련한 지 20여 년 된 노수련생으로서 현재의 정상적인 수련 환경에서 뜻밖에도 이렇게 높은 혈압이 나타났는데 사람들이 이를 고위험군이라 여기니 제가 어떻게 보아야 하겠습니까? 비록 그 과정에서 관련된 설법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닦아내지 못한 물질을 자극했으므로 여전히 다소 불안정함을 느꼈습니다. 밖에서 혈압을 쟀을 때 지나치게 높게 나와 사람들이 저를 의심하는 일을 피하고자 저는 혈압계를 하나 사서 며칠 동안 매일 몇 번씩 측정해 보았습니다. 하루 동안에도 혈압이 수시로 변해 최고혈압이 170~220 사이를 오르내렸고 최저혈압이 120여~130 사이에서 요동쳤는데 현대 의학에서는 이를 아주 위험하게 봅니다. 저는 머리가 무겁고 혈관이 뛰는 느낌이 들었으며 때로는 머리가 아팠고 길을 걸을 때 머리가 무겁고 부어오르는 듯해 마치 영화 속 우주비행사가 걷는 것 같았습니다. 몸의 반쪽이 힘이 없어서 저는 힘 있는 팔로 들던 무거운 물건을 모두 힘 없는 팔로 들며 생각했습니다. ‘모두 네가 들어라!’ 이것이 바로 수련이며 전면적인 부정입니다.

치과 진료부터 고혈압 가상이 나타나고 가상이 사라지기까지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저는 절대 가족이 알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오직 한 수련생만 조금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수련의 결심과 법에 대한 바른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는 이런 안배를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진정으로 고비를 넘길 때 ‘벽곡(辟穀)’을 하듯 결연한 마음으로 모든 퇴로를 차단하고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대법을 믿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상이 사라진 그날에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왜 혈압계를 보아야 하는가?’ 즉시 혈압계를 반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혈압계를 내버릴 수 있다는 것은 생사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당시에 그토록 열악한 환경에서도 헤쳐 나왔는데 지금처럼 안일하고 여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제가 목숨을 아까워해야 하겠습니까? 미련을 두겠습니까? 내려놓을 수 없겠습니까? 답은 아주 명확합니다. 당시에 생사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결코 속인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깨달은 경지에서 볼 때 그렇게 하는 것은 타협이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며 효과가 있든 없든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이것을 깨닫고 나니 표정이 맑아졌습니다. 혈압계를 반품하기 전에 저는 여전히 한 번 측정해 보았는데 최고혈압 222, 최저혈압 138로 며칠간의 최고치였습니다. 저는 그것이 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혈압계를 무인 택배함에 반품하려 할 때 보관함이 맞지 않아 넣지 못했고 새로 반품 신청을 해야 했습니다. 이때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습니다. ‘혈압계를 반품하는 것이 극단으로 치우치는 건 아닐까?’ 집에 두고 여전히 필요할 때 써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수련은 대단히 엄숙한 것입니다! 저는 즉시 다시 반품 신청을 했습니다. 반품하러 나가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신발을 신을 때 찰나에 정수리가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신속히 혈압계를 무인 택배함에 넣고 반품 처리를 마쳤습니다. 이후 외출해 식사하러 가는데 마주치는 사람마다 저를 아주 존경하는 듯했습니다. 저는 제가 제고되어 생사를 내려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길을 걸으며 저는 정말로 사람의 명부에 있지 않고 하늘의 명부에 기록돼 있음을 명확히 알았습니다.

지금은 그런 바르지 않은 상태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한 층의 물질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정념을 발할 때면 또 정수리가 위쪽과 연결된 느낌이 듭니다(평소에 자주 이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고혈압이라는 가상이 나타났던 그 며칠 동안에는 이러한 느낌도 사라졌었습니다.

이상은 저의 작은 수련 체험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른바 ‘병업’ 가상을 진정으로 철저히 깨닫고 진정으로 승화해 올라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6년 5월 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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