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찾으니 정말 좋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나와 두 여동생은 함께 동업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보통 장사보다 동업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우리가 20년 넘게 함께 일하면서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돈 문제로 서로 얼굴을 붉힌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주변 사람들도 우리 자매의 우애를 부러워했다.

큰여동생은 성격이 다소 감정적이긴 하지만 장점도 아주 많다. 예를 들어 택배나 배달 기사가 올 때면 먼저 어느 매장을 찾는지 물어보고, 수백 개의 매장 중에서도 정확히 손으로 가리켜 주어 배달 기사들의 시간을 많이 절약해 준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파는 물건의 원가를 거의 기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물건도 잘 찾지 못한다. 그래서 좋은 물건을 싸게 팔고 평범한 물건을 오히려 비싸게 파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막내 여동생은 대법에 아주 동감하며 매우 착하고 현실적이다. 얼마 전, 큰여동생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게 모르게 자꾸 나에게 짜증 섞인 표정을 지었다. 물건을 팔다가 물건을 찾지 못해 나에게 어디 있냐고 물어볼 때도 전혀 부드러운 말투가 아니었다. 당시 나는 마음속으로 ‘남한테 부탁하면서 이렇게 뻣뻣하게 굴다니?’라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물건을 찾지 못하면 나에게 묻지 않고 막내 여동생에게 가서 물어보았다. 사실 큰여동생이 맡아서 파는 물건은 거의 다 내가 정리한 것이고, 물건을 떼어오는 일도 내가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각종 물건의 원가와 진열 위치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막내 여동생에게 “쟤가 도대체 왜 저러는 거니? 내가 뭘 잘못했어?”라고 말했다. 나는 내가 출근해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떠올려 보았다. 아침에 1시간 정도 늦게 출근하기는 하지만 배당금도 내가 적게 가져가고, 점심때면 두 여동생의 밥도 내가 챙겨 왔다. 게다가 요즘은 비수기라서 아침에 늦게 출근해도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내 생각에는 진짜로 일에 방해를 준 것도 없었다. 계속 말하다 보니 나는 갈수록 억울해졌고, 속으로는 줄곧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이러는 거야?’라는 생각만 들었다. 막내 여동생은 “언니랑 똑같이 굴지 마. 언니가 그냥 ‘이기적’이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막내 여동생이 말한 ‘이기적’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나는 스스로를 반성하기 시작했다. 나는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정말로 남을 먼저 생각했던가? 큰여동생네 가족의 수입은 오직 그녀에게만 달려 있었고, 제부는 몸이 좋지 않아 돈을 벌러 나갈 수 없으며, 조카는 집을 샀지만 대출금도 갚아야 했다. 나 자신을 돌아보니, 손님이 물건을 사러 와도 마음을 다해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생활하는 데 걱정이 없으니 물건을 많이 팔든 적게 팔든 상관없다고 생각했을 뿐, 큰여동생의 생활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문득 이 모든 것이 ‘자아’가 일으킨 작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본업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으면서, 다른 사람의 말투와 태도가 조금 좋지 않다고 곧바로 남을 원망하기 시작했으니 정말이지 너무나 잘못된 행동이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이 ‘자아’를 발견하게 해 준 큰여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마음도 한결 상쾌해졌다! 마치 그 좋지 않은 물질이 단번에 제거돼 버린 것 같았다!

다음 날 아침 출근을 하니, 뜻밖에도 큰여동생이 오랜만에 호탕하게 웃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때 나는 마음속으로 ‘안으로 찾으니 정말 좋구나!’라고 생각했다.

 

원문발표: 2026년 4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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