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시 85세 노인 저우구이친, 속임수에 넘어가 구금되고 검찰에 넘겨져

[명혜망](랴오닝성 통신원) 선양시 톄시구(鐵西區) 85세 노인 저우구이친(周桂芹)이 12월 2일, 경찰 왕충(王衝) 등에게 속아 파출소로 끌려가 ‘절차를 밟는다’는 말을 들은 후 선양시 제1구치소에 구금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녀는 12월 5일 경찰의 모함을 받아 다둥구(大東區) 검찰원에 송치됐으며, 구속 여부는 일주일 내(즉 12월 12일)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가족들은 노인의 건강과 처지가 몹시 걱정돼 다둥구 검찰원에 갔지만 문조차 들어갈 수 없었다. 나와서 응대한 소송서비스센터 직원은 가족들을 온갖 방법으로 괴롭혔으며, 가족들이 민원을 제기한 후에야 겨우 자료를 접수했다.

저우구이친의 집은 선양시 톄시구 허탕웨써(荷塘月色) 아파트 단지에 있다. 2025년 11월 13일 오전 10시경, 저우구이친은 톄시구 노동공원에서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리다가 톄시 공안분국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옌펀(豔粉)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됐고 불법 가택수색을 당했다.

저우구이친은 옌펀 파출소로 끌려간 후 줄곧 경찰들에게 진상을 알렸다. 사건 담당 경찰 왕충 등은 불법으로 몸을 수색하고 집 열쇠를 강탈했으며, 저우구이친이 알지 못하고 현장에 없는 상황에서 무단으로 민가에 침입해 불법 가택수색을 감행했다. 그들은 저우구이친의 집에 있던 파룬궁 관련 서적과 자료를 전부 압수했다. 경찰 왕충 등은 저우구이친을 속여 ‘행정처벌결정서’에 서명하게 한 후, 나이가 많으니 구금하지 않고 풀어주겠다며 저우구이친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왕충 등 경찰의 사건 처리 절차는 심각하게 위법했다. ‘행정처벌결정서’를 당사자에게 주지 않아 당사자는 자신이 무엇에 서명했는지 몰랐고 가족들도 알지 못했다.

그 후 저우구이친은 여러 차례 옌펀 파출소로 가서 불법 압수된 대법서적 등 개인의 합법적 재물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소장과 왕충 등 사건 담당자들은 반환을 거부했다. 사실상 톄시 분국 국보와 옌펀 파출소 경찰은 저우구이친을 추가로 모함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먼저 당사자에게 한 차례 행정처벌을 가한 후, 압수품을 모함 증거로 삼고 자료를 조작해 검찰원에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경찰은 두 차례 저우구이친의 집으로 가서 납치를 시도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아 실패했다.

12월 2일, 저우구이친 노인은 집에서 다시 납치됐다. 사건 담당 경찰 왕충 등은 저우구이친을 속여 파출소로 데려가고, 다시 톄시 웨이캉(維康) 병원으로 속여 데려가 신체검사와 채혈을 했다. 경찰은 ‘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잠시 후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줄곧 속였다. 결국 저우구이친은 선양시 제1구치소로 끌려갔다. 당시 접수를 담당한 경찰은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수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저우구이친은 여러 차례 납치와 시달림으로 허리가 굽어 걷기조차 매우 힘들어했으며, 구치소에 도착했을 때는 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톄시 국보 경찰과 구치소 주요 책임자의 위법한 조작 하에, 혈압이 170~180에 달하고 심부전 징후가 있음에도 저우구이친을 강제로 위법하게 수용했다.

이후 가족들은 사건 담당 부서에 연락해 노인의 처분보류를 신청하려고 파출소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나, 왕충은 책임을 회피하며 국보를 찾아가라고 했다. 그는 자신들은 단지 국보의 사건 처리를 협조할 뿐이라며 가족들에게 톄시 국보 사무실 전화번호만 알려줬으나 전화는 시종일관 연결되지 않았다. 톄시 분국에 가도 국보 부서를 찾을 수 없었고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게 했다. 다시 왕충에게 전화하면 건성으로 대답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은 다둥구 검찰원 사건관리과와 통화해 모함 자료가 이미 12월 5일 검찰원에 접수됐으며, 구속 여부는 일주일 내(즉 12월 12일)에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다둥구 검찰원 사건 관리 부서는 사건 담당 검사가 누구인지 알려주기를 거부하며, 자료를 제출하려면 직접 검찰원으로 오면 자신들이 전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다둥구 검찰원에 도착했을 때 문조차 들어갈 수 없었고, 나와서 응대한 소송서비스센터 직원은 가족들을 온갖 방법으로 괴롭히며 자료 접수를 거부했다. 나중에 가족들이 신고 전화를 걸어 고소·청원 부서에 조정을 요청하고 관련 법 조항을 제시한 후에야 직원이 나와서 자료를 접수하고 사건 담당 검사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에 대해 26년간 지속한 박해 속에서 저우구이친은 불법 강제노동과 불법 구류를 당했지만, 그녀는 시종일관 진선인(眞·善·忍)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에게 파룬궁이 박해받는 진상을 알렸다. 이제 그녀는 85세 고령이지만 다시 납치와 모함을 당했고 심지어 사법 박해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