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실(迺實)
[명혜망] 쓰촨(四川)성 삼성퇴(三星堆)에서 출토된 상(商)나라 시대의 청동 신기(神器)들은 약 4000년 전 유물이다. 현대 교과서에 따르면 이 시기는 인류가 이제 막 문명을 갖추기 시작한 단계여야 하며, 출토된 생활용품 역시 매우 소박하다. 그러나 이처럼 소박한 시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청동 기술이 공존했다. 각종 청동 가면, 신수(神獸), 2미터가 넘는 청동 인물상, 3미터가 넘는 청동 신수(神樹),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각종 기물, 태양 모양의 원형 바퀴 등이 그것이다. 이런 기술 수준을 볼 때 4000여 년 전 인류가 갓 미개함에서 벗어났다는 학설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동시에 현대적 관념으로는 전혀 설명할 수 없는 이 출토 유물들은 ‘산해경(山海經)’의 기록과 대응된다는 점에서, 당시에 실제로 신명(神明), 신수, 대인국(大人國), 소인국(小人國)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漢)나라 학자 유흠(劉歆)에 따르면 ‘산해경’의 저자는 대우(大禹)와 그의 신하 익(益)이라고 한다. ‘산해경’은 총 18권, 3만 1000여 자로 구성됐으며 지리, 천문, 역사, 기상, 동물, 식물, 광물, 의약, 신앙 등 다양한 내용을 망라한 고대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산과 강의 이름은 오늘날 지명과도 대응된다. 서산경(西山經)의 엄자산(崦嵫之山)은 오늘날 간쑤성 톈수이(天水) 서쪽 경계에 위치하며, 해내서경(海內西經)에 기록된 황하가 곤륜산(昆崙山)에서 발원해 결국 발해(渤海)로 흘러든다는 내용도 우리에게 참고할 만한 가치를 제공한다. 5000년 왕조 교체와 만물의 변천 속에서도 산천은 변하지 않았으니, ‘산해경’에 기록된 내용이 실존했음을 더욱 믿게 한다.
쓰촨성 두장옌(都江堰) 수리 시설을 보면 20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재하며 여전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옥루산(玉壘山)을 뚫고 절묘하게 설계된 어취(魚嘴)가 고지대에서 내려오는 급격한 빙하 융설수를 내강(內江)과 외강(外江) 둘로 나눈다. 좁고 깊은 내강과 넓고 얕은 외강으로 설계돼, 홍수기에는 물의 40%가 내강으로 들어가 청두(成都) 평원 침수를 막고 60%는 외강으로 흐른다. 반면 건기에는 60%가 내강으로 유입돼 관개 용수를 충족시키고 40%는 외강으로 흘러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강의 비사언(飛沙堰)은 길이 약 200미터, 하상(河床)보다 약 2미터 높게 설계됐다. 볼록한 부분은 모래를 날리고 오목한 부분은 물을 배출해, 모래와 자갈은 외강으로 빠져나가고 맑은 물은 보병구(寶瓶口)로 흘러들게 한다. 대략 80%의 토사를 외강으로 배출할 수 있다. 비사언은 지리적 이점을 절묘하게 활용한 소용돌이 구조로, 강바닥의 토사가 원심력에 의해 외강 쪽으로 튕겨 나가도록 설계됐다. 매년 내강 준설 작업은 하상에 설치된 와철(臥鐵)이 보일 때까지 파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비사언 역시 이 와철보다 2미터만 높으면 되는데, 너무 높으면 토사가 튕겨 나가기 어렵고 너무 낮으면 보병구로 유입되는 수량이 부족해진다. 이것이 2000년 전 고대인의 지혜라는 사실이 믿어지는가.
전국시대에 두장옌 수리 시설을 건설한 이빙(李冰) 부자 중 이빙은 이름을 남겼지만 아들은 ‘이랑(二郎)’이라는 호칭만 남았는데, 민간 전설에서는 그가 바로 ‘이랑신(二郎神)’이라고 한다. 산 하나를 통째로 갈라 수로를 만든 절묘한 설계와 기술은 단순히 불과 물을 이용해 산을 쪼갰다는 설명만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삼성퇴의 통천신수(通天神樹)가 오히려 해답을 제시하는 듯하다. 어쩌면 그들은 정말로 하늘과 소통해 이랑신의 도움을 청했는지도 모른다. 신의 도움을 받은 청두 평원은 천부지국(天府之國)이 됐고, 청두는 전란을 겪지 않아 역사 유적이 보존돼 후세가 우러러볼 수 있게 됐다. 석벽에 새겨진 글귀도 대대로 전해졌다. “여울을 깊이 파고 둑을 낮게 쌓아라.”
다시 버뮤다 삼각지대 이야기를 하자면 ‘마(魔)의 삼각지대’라 불리는 이곳에서 비행기와 선박 수백 대가 사라졌다. 각국에는 이처럼 현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과 사물이 너무나 많다. 신비한 피라미드, 캘리포니아 데스밸리(Death Valley)의 움직이는 돌, 일본 용의 삼각지대, 사하라 암벽화 등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존재들은 오늘날 우리의 인식을 뒤흔든다. 어쩌면 정말로 다른 공간이 존재하고, 신(神)이 존재하며, 한 지역을 해치는 요괴가 실존할지도 모른다. ‘산해경’에 기록된 내용들이 실제였던 것처럼 말이다.
원문발표: 2026년 2월 28일
문장분류: 천인(天人)사이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6/2/28/507164.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6/2/28/507164.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