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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춘링 감옥서 ‘전향’ 거부하자, 가족 면회 불허

[명혜망](지린성 통신원) 지린(吉林)시 출신 파룬궁 수련자 왕춘링(王春玲, 46)은 4년의 부당한 형을 선고받은 뒤, 2023년 10월 13일 지린 여자감옥에 이송됐는데, 이미 5개월이 지났다. 지린 여자감옥은 왕춘링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에 대한 믿음을 견지하고 ‘전향’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그녀의 가족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새해를 앞두고 가족들이 다시 면회를 위해 감옥에 찾아갔지만, 감옥 측은 여전히 면회를 거부했다. 가족들은 왕춘링의 몸 상태를 매우 걱정하고 있다.

왕춘링이 납치‧모함당한 사실에 대해 약술

2021년 11월 10일, 왕춘링은 사람들에게 파룬궁 진상을 알리며 자료를 배포하다가 경찰에게 납치돼 지린시 유치장으로 끌려가 10일 동안 불법 감금됐다

2022년 1월 3일 오후 2시쯤, 왕춘링은 사람들에게 세화(새해를 축하하고 재앙을 막는 그림)를 나눠주고 진상을 알리던 중 한 여성의 악의적인 신고로 경찰에게 납치돼 창이(昌邑)구 싱화(興華) 파출소에 끌려갔다. 경찰은 왕춘링을 불법 심문하고 개인 정보를 얻으려 했다. 왕춘링이 대답을 거부하자, 경찰은 폭행을 가했다. 1월 4일 오전, 여러 명의 경찰이 다시 왕춘링을 불법 심문했다. 왕춘링이 여전히 협력하지 않자, 경찰은 그녀의 팔과 손을 잡아끌어 강제로 지장을 찍으려고 시도했다. 왕춘링의 엄지가 부러졌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당일 오후 다른 경찰 4~5명이 왕춘링의 다른 손을 잡아끌고 강제로 지문을 채취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양중위(楊忠禹) 경찰은 왕춘링을 감시카메라가 없는 화장실로 끌고 가서 구타했다.

왕춘링은 파출소에서 30시간 가까이 자백을 강요당했지만, 경찰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나중에 그들은 컴퓨터에서 왕춘링의 개인 정보를 검색했다. 경찰은 왕춘링을 지린시 구치소로 납치해 석 달 넘게 불법 감금했다가 처분보류 형식으로 풀어줬다.

그러나 싱화 파출소 측은 계속해서 왕춘링에 대해 사법 박해를 진행했고, 사건 담당 경찰 양중위는 창이구 검찰원과 결탁해 왕춘링에게 누명을 씌워 창이구 법원에 넘겼다.

2023년 2월 6일, 싱화 파출소의 양중위 경찰은 왕춘링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이 종결되고 돈을 돌려주겠다며 창이구 검찰원으로 가도록 속였다. 결국 검찰원 검사 리샤오자오(李曉釗)는 사건이 종결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왕춘링에게 유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아들일 것인지 물으면서 왕춘링에게 서명을 요청했다. 왕춘링은 아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서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샤오자오는 내일 아침 9시에 다시 오라고 말했다.

2023년 2월 7일, 왕춘링과 그녀 딸이 창이구 검찰원에 간 후 사건 담당관 리샤오자오는 왕춘링과 그녀 딸을 창이구 법원으로 직접 데려가 부당한 형을 선고하는 절차를 밟았다. 법원 직원은 왕춘링에게 두 개의 통지서를 건넸는데, 그중 하나는 창이구 검찰원의 사건 담당관 리샤오자오가 왕춘링이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징역 4년을 선고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었다. 다른 하나는 창이구 법원에서 1년간 처분보류를 허가한다는 통지서로, 이 기간에 시 또는 현을 벗어날 수 없으며, 항상 대기해야 한다는 무리한 ‘규정’이었다. 왕춘링은 자신이 법을 어기지 않았고 무죄라고 주장하며 서명을 거부했다. 그 후 왕춘링의 딸이 전화번호를 남겼다.

2023년 5월 4일, 왕춘링은 진상 자료를 배포하던 중 지린시 신안(新安)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돼 구치소로 끌려가 불법 감금됐다. 그 이후로 왕춘링의 친구와 가족들은 왕춘링의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 2023년 11월 말에야 친구가 왕춘링에게 영치금을 넣어 주려고 구치소에 갔을 때, 구치소 측에서 왕춘링이 창이구 법원에서 4년 형을 선고받고 2023년 10월 13일에 창춘 여자감옥으로 납치돼 박해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왕춘링이 납치돼 감금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지린성 여자감옥 측은 왕춘링이 파룬궁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족들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왕춘링의 가족은 그녀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

왕춘링이 박해 당한 자세한 내용은 명혜망 기사 ‘여러 번 납치되고 누명을 쓴 지린시 왕춘링, 4년 형 선고받고 억울한 옥살이 당해’, ‘지린시 파룬궁 수련자 왕춘링, 납치 및 박해 과정 자술’, ‘누명 쓰고 법원에 넘겨진 왕춘링, ‘나는 죄를 짓지 않았고 무죄다’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역주: 관련 박해 기관과 박해자 정보는 원문을 참조하시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3월 1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박해사례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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