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존경하는 사존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련한 지 30년 된 젊은 대법제자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저는 닫힌 상태로 수련을 해왔는데, 최근 2년 동안 사부님께서 저의 천목(天目)을 열어주셨습니다. 다음은 제가 법 암기를 통해 천목이 막 열렸을 때의 미숙함에서 점차 어떻게 수련해야 하는지를 깨달은 과정을 글로 써서 수련생들과 교류하려 합니다.
천목이 막 열렸을 때 저는 약간 자신을 의심했습니다. ‘이것이 정말 내가 보는 것인가? 아니면 상상하는 것인가?’ 나중에 저는 ‘그럼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내 머릿속에 그림이 계속 나타나는가를 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 여전히 화면이 나타나 저는 그제야 정말 천목이 열렸음을 믿게 됐습니다. 불확실한 상태에서 확신하게 된 후, 저는 천목이 열린 저의 이 상태를 친척 수련생과 가까이 지내는 수련생들에게 말하고 “이 일은 다른 수련생들에게는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저는 제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서 다른 사람이 아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수련생들은 모두 그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천목이 막 열린 초기에는 제가 이 세상에 내려오기 전에 겪었던 일들, 친척 수련생의 어느 한 생, 주변 다른 수련생의 어느 한 생, 그리고 악을 제거할 때 어떤 사악한 경찰 두목의 뒤에서 그들을 통제하는 사악한 생명체의 상황, 그리고 단체 발정념할 때 다른 수련생들이 어떻게 신통을 사용하는지, 우리가 함께 손잡고 악을 제거하는 상황 등을 보았습니다.
이런 내용은 다들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어서 처음에는 저의 상황을 알고 있는 작은 범위 수련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실제로 수련생들의 수련 과정에 어느 정도 격려하는 작용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이야기하고 나니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매번 말하고 나면 마음이 편치 않았고, 본 상황을 사소한 것까지 모두 말해서는 안 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법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특히 친척 수련생은 제가 천목이 열린 것을 안 후부터 저에게 의존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어디에 무슨 상황이 생겼다며 저에게 발정념을 해달라고 하고, 내일은 어떤 수련생의 몸에 비정상적인 심각한 상태가 나타났다며 저에게 발정념을 해달라고 하면서 제가 본 내용을 자신에게 말해주면 병업 고비를 넘고 있는 수련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친척 수련생에게 “이렇게 저에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대법제자는 모두 능력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발정념을 해야지, 저에게만 발정념하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지금의 이런 상태가 자신이 자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많이 말해서 수련생들이 모두 저에게 의존하게 된 것이니, 나중에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또 어떤 수련생이 제가 말하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저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씨가 본 것은 수련생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말해야 합니다. 수련생이 ○○씨에게 의존하는 것은 그 수련생이 잘 수련하지 못한 것이고, 그가 제고해야 할 부분이지, ○○씨가 말해서는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말하면 안 된다면, 사부님께서 왜 ○○씨의 천목을 열어주셨겠어요?”
저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과연 말해야 하는가? 말하지 말아야 하는가?’ 또 한편으로는, 때때로 제가 본 내용에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정말 사실일까? 혹시 수심이화(隨心而化)가 아닐까? 내가 수심이화로 본 가상을 수련생들에게 말한다면, 교란 작용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방황하고 무력한 가운데 한때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저의 천목을 닫아 주십사 하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이 상태가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본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방금 본 장면을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잘못한 것이 없는지 계속해서 헤매고 있습니다.’ 당시 너무 힘들었고 아무도 저를 도와줄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나중에 저는 ‘차라리 법을 외우자. 아무도 나를 도와 분석해 줄 수 없을 때 사부님의 법을 기억할 수 있다면,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실수를 좀 덜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법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법을 외우는 과정에서 저는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아주 좋지 않은 마음들을 찾았습니다. 저는 ‘천목으로 본 내용을 과연 말해도 되는가’에 대한 걱정하는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사심(私心)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의 층차가 떨어질까 봐, 제가 잘못 말할까 봐, 사부님께 제자의 천목을 닫아주십사 하고 부탁하는 등 매우 심각한 사심이었습니다. 심지어 병업 고비가 매우 심한 수련생의 질문에 직면했을 때조차,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수련생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해도 될까? 이번에 수련생이 이렇게 심각한데 말해도 괜찮겠지? 층차가 떨어지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그래서 천목이 열린 후에는 층차가 떨어질까 봐 지나치게 조심하는 상태로 수련하게 됐습니다.
비록 나중에 이 사심을 깨달았지만 이어서 다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나에게 과시심은 없겠지? 남들에게 본 내용을 말하고 싶어 하지 않으니, 나에게 과시심은 없을 거야. 과시심이 있는 사람은 나처럼 지나치게 조심하는 상태는 아닐 거야.’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많은 오랜 수련생들을 만났는데, 그중 한 노년 수련생도 천목이 열렸지만 때로는 보이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날 수련생들은 사악한 요소가 많은 곳으로 가서 근거리 발정념을 했습니다. 돌아온 후, 그 노년 수련생은 방금 발정념 할 때 천목으로 본 상황을 이야기했는데 아주 흥분하며 말했습니다. 저는 내심 그분을 얕잡아보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분도 오랜 대법제자인데 그렇게 오랫동안 수련하고서도 천목이 열린 일에 대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렇게 흥분해서 말하며, 언어 속에는 강한 과시심이 있구나.’
집에 돌아온 후 저는 반성했습니다. ‘남을 얕잡아보는 것은 질투심의 표현이다. 수련생은 거울이기에 그 수련생의 모습을 보게 된 나에게는 전혀 과시심이 없을까? 만약 없다면 사부님께서 나에게 이 일을 겪게 하시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나에게는 없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천목으로 본 내용을 이야기할 때 항상 매우 평온한 상태였고, 동시에 수련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할까 봐 말하고 싶지 않았으며, 천목이 열린 것을 대대적으로 선전하지 않는 등, 줄곧 묵묵히 수련하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제가 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저는 사부님께서 아무 이유 없이 그 수련생의 과시심을 저에게 보여주시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 이는 분명 저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다는 증거이지만 저 자신이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한번은 불법 감금된 수련생을 위해 발정념을 할 때 구세력의 한 신(神)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자네가 도와주려는 이 수련생의 수련의 길은 이미 오래전에 안배되어 있다네. 어느 단계에서 어떤 일에 직면할지, 모두 이미 정해진 대본이 있다네. 나도 천명에 따라 행동하는 것뿐이네.” 그가 손을 휘두르자 두루마리 같은 것이 펼쳐지는 것이 보였는데 그 위에 쓰인 글자를 명확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당신은 어떤 천명에 따라 행동합니까? 당신이 말하는 안배는 모두 구우주(舊宇宙)의 고층 생명들이 자신을 구하기 위한 안배이며, 모두 사심에서 나온 안배이지 저의 사부님의 안배가 아닙니다. 대법제자는 오직 사부님의 관할에만 속하며 당신들의 모든 안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의 두루마리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는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없애서는 안 돼. 큰일 날 거야.” 저는 그를 무시하고 그마저도 함께 없애버렸습니다.
그러자 더 높은 층차의 구세력 생명체가 와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자네가 그 두루마리를 없앤다고 해서, 모든 이의 두루마리를 없앨 수 있겠는가? 게다가 설령 없앤다 해도 두루마리의 기제(機制)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네. 이보게, 이건 자네에게 안배한 것이야, 봐봐.” 그는 말하면서 두루마리를 제 앞에서 펼쳤습니다. 두루마리 위에는 뿌연 셀로판지 같은 것이 덮여 있었는데, 제가 그것을 보려고 하면 이 셀로판지가 걷히면서 안의 내용이 보였습니다. 저는 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개변 후의 당신의 이 길은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만약 다른 사람이 본 후에 당신의 어느 일보에 난이 있음을 당신에게 다 말해 준다면 당신은 또 어떻게 수련하겠는가? 그러므로 전혀 보지 못하게 한다. 다른 법문의 누구도 보지 못하게 하고, 동문(同門) 중의 제자도 모두 보지 못하게 하기에 누구도 맞게 말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 일생은 개변된 것이며 수련의 일생이기 때문이다.” (전법륜)
그는 제가 유혹에 넘어가지 않자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본 위 상황을 수련생들에게 이야기했더니 그중 한 수련생이 “법공부를 정말 착실히 하셨네요. 저 같았으면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이 구절을 떠올리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보았을 것입니다. ○○씨의 이야기를 들으니 천목이 열린 상태에서 수련하는 것이 참 어렵고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에도 저는 여러 번 사악을 직접 대면해 물리치는 경험을 했는데, 그때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이 순식간에 제 머릿속에 떠올라 문제가 단숨에 해결됐습니다. 다른 수련생들의 칭찬을 들었을 때 저는 아무 느낌이 없었고, ‘법공부를 착실히 하는 것은 진수제자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 아닌가? 당신이 해내지 못한 것은 당신이 착실하게 수련하지 않았고, 법공부에 마음을 쓰지 않기 때문이지. 당신도 법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당시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번은 병업 고비를 넘고 있는 수련생을 위해 발정념을 할 때, 제가 천목으로 본 내용과 사부님의 법을 결합해 수련생과 교류했습니다. 그날 수련생이 많았고 발정념 후 그 장(場)이 매우 좋아서 교류 중에 그 수련생은 정념이 올라왔고 자신의 집착을 깨달은 듯했습니다. 저는 수련생이 앞으로 점차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다른 수련생으로부터 그 수련생이 다시 나빠졌고 정념도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수련생도 오랜 대법제자인데 어떻게 고비를 헤쳐나갈 의지력이 없을까’라는 원망이 생겼고, 무쇠가 강철로 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사람 마음이 생겨 수련생과 교류하려는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전법륜』을 외우다가 “누구보다도 나은데, 나는 일반인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구절을 보고서야 문득 경각심이 일었습니다. ‘나는 천목이 열린 다른 수련생에게 과시심이 있다고 얕보고, 법공부를 착실히 하지 않은 수련생은 법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병업 고비를 순조롭게 넘기지 못하는 수련생에게 발정념을 해주고 싶지 않아 하는 등, 이 모든 마음이 바로 자신을 수련생 위에 두는 마음이 아닌가? 이것이 바로 자만심이 아닌가? 나에게 무슨 자격이 있어 수련생이 잘 수련했는지 못 했는지 평가하고 가늠할 수 있단 말인가? 같은 법을 수련하는 수련생은 모두 사부님의 제자이며, 모두 사부님께서 지옥에서 건져내 주신 것인데, 누가 누구보다 얼마나 더 낫단 말인가.’
사부님께서는 위 세 가지 일을 통해 저에게 숨겨져 있던 깊은 자만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또 한번은 한 신(神)이 저에게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인연을 맺은 사람과 일이 있어 저의 아이로 환생해 법을 얻을 것이며, 저에게 “기억해요, 제 이름은 ○○입니다, 제 이름은 ○○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알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에게 “언제쯤 오실 건가요?”라고 묻자 그는 내년 3, 4월쯤이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더 하실 말씀이 있나요?”라고 묻자 그는 “정의 그물에 빠지지 말고 게을리하지 말고 정진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나중에 남편에게 “우리 아기 이름을 ○○로 하는 것이 어때요?”라고 말했더니 남편은 “이름을 정말 잘 지었네. 어떻게 생각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그렇게 지지하는 것을 보고 이 이름은 정말 운명으로 정해진 것 같아 저에게도 약간의 집착이 생겼습니다. 저는 개월 수를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3, 4월이면, 10개월을 역산하니 늦어도 6월에는 임신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지만, 6월이 지나도 임신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니, 왜 임신하지 않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강하게 집착하지는 않았지만 이 일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일부 사람은 자신의 의식상에서 늘 외래정보의 교란을 받으며 외래정보가 그에게 무엇을 알려주면 그는 바로 무엇을 믿는데,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전법륜)
저는 그제야 ‘그의 표현은 신이지만 수련자에게는 모두 외래정보이고 그의 교란을 받은 것이 아닌가? 내가 잘못했구나. 아이가 올지 안 올지, 언제 세상에 내려올지는 모두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것이며 집착을 가져서는 안 되고, 그가 말한 대로 행동해서도 안 되며 나는 법을 스승 삼아야 해’라고 깨달았습니다.
『전법륜』을 대조하며 집착을 하나 발견할 때마다 마음이 떨렸습니다. 사부님께서 이 부분에서 매우 엄중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천목이 열린 후 걸어온 이 길을 돌아보니 정말 외줄 타기처럼 아슬아슬했고, 자칫하면 이런 집착들로 인해 법에서 벗어나 망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좋지 않은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수련생들과 천목으로 본 광경을 교류했더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한번은 발정념을 할 때 아주 특수한 공간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전에 발정념을 할 때 쓸 수 있었던 신통이나 법기(法器)가 이 공간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었고, 유일하게 쓸 수 있는 것은 검 한 자루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검도 그다지 위력이 없었고, 유일한 능력은 고대 무협 소설 속 협객처럼, 칼과 창으로 일일이 찔러야 했습니다. 그런데 부체(附體)가 있는 사람은 신공표(申公豹)처럼 머리가 잘려도 다시 자라나는 능력이 있어서, 제가 그의 팔을 잘라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다시 자라났습니다. 그들의 주원신(主元神)은 사악에 의해 새장에 갇혀 있었고, 주원신은 자신의 몸을 주재할 수 없었으며 완전히 사악에 통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전쟁에서 어떻게 싸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사부님께 ‘이전에 썼던 공을 잠시 쓸 수 있게 해 주시면 안 될까요? 이 사악들을 소멸하고 나면 다시 거두어가셔도 되니, 그렇지 않으면 전혀 죽일 수가 없어서 어떻게 싸우겠습니까’라고 빌기도 했지만 사부님께서는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저는 호법신(護法神)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공격하지 않으면 사악이 우리를 해칠 수 있습니까?” 그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렇다면 쉬운 일입니다”라고 말하고 사악에 의해 새장에 갇힌 주원신들에게 “여러분은 모두 잘 들으세요. 저를 따라서 함께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라고 염하세요! 그러면 여러분은 이 사악한 마귀의 조종에서 벗어나 다시 사람이 되어 정상적으로 윤회 환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한 주원신이 “저는 나가고 싶어요.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빨리 우리를 구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그들은 정말로 모두 깨어났고 사악은 더 이상 그들을 조종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 순간, 저는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공능은 본디 작은 재간이요 대법만이 근본이로다”(홍음-정법문을 구하다)라는 법리를 문득 깨달았습니다. 무슨 신통법력이든 모두 사부님의 법에서 변화해온 것입니다. 이전에는 제가 신통을 너무 중요하게 여겨 신통이 있어야만 사악을 소멸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부님께서 이번 발정념을 통해 법이야말로 모든 것의 근본이며, 마음속에 법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제가 발정념을 통해 겪었던 일들을 통해 종종 저를 깨우쳐 주셨고, 제자에게 『전법륜』 속의 많은 법리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한번은 사악한 소굴에서 사악을 제거할 때 한 신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드디어 당신을 기다렸어. 당신과 한 판을 겨루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몰라. 오늘 반드시 당신과 승패를 가를 거야. 당신의 신통이 대단한지, 아니면 나의 신통이 대단한지 보자. 자, 당신이 나를 이기면 나는 이 대법제자들을 박해하는 것을 포기할게. 어때?”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저는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내외겸수(內外兼修) 공법을 연마(煉)하는 것으로서, 그는 무술도 연마(練)하고 또한 내수(內修)도 하는데, 이런 공법은 도가 중에서 비교적 많이 볼 수 있다. 사람이 일단 이 공법을 배우면 흔히 이런 마(魔)와 마주칠 수 있다. 일반 공법에서는 마주치지 않고 오로지 내외겸수 공법이나 무술을 연마(練)하는 공법에만 있을 수 있는데, 바로 어떤 사람이 그를 찾아와 무예를 겨루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계에는 수도(修道)하는 사람이 허다한데, 많은 사람이 무술을 연마하고, 내외겸수를 하기 때문이다.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 그 역시 공이 자랄 수 있다. 무엇 때문인가? 그가 기타 마음(心)ㆍ명(名)ㆍ이(利) 이런 마음을 제거해 버리면 그 역시 공이 자란다. 그러나 그는 쟁투하는 마음을 좀처럼 제거하지 못하며 비교적 늦게 제거한다. 그러므로 그는 이런 일을 하기 쉬운데, 일정한 층차 중에서 또 나타날 수 있다. 그는 가부좌 중에서 흐리멍덩한 가운데 누구누구가 연공(煉功)하고 있음을 알고는, 元神(왠선)이 신체를 떠나 다른 사람을 찾아가서 누구의 공부(功夫)가 높은지 겨뤄보자고 하여 이 싸움이 일어난다. 다른 공간에서도 이런 정황이 나타나는바, 어떤 사람이 그를 찾아와 싸우고 때리며, 싸우지 않으면 정말로 그를 죽이려 하여 곧 서로 싸우는데, 오고가며 싸운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와 승부를 겨뤄 스스로 죄를 짓고자 한다면 저는 당신과 겨루는 것을 포기하고 당신이 저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겠습니다. 제가 졌습니다. 하지만 부디 더 이상 대법제자를 박해하지 마세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기고 지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제 눈에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져서 당신이 더는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되돌아설 수 있다면 저는 패배를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대법제자를 박해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것은 악인을 돕는 것이 아닌가요? 어서 빨리 되돌아서세요. 되돌아서서 사부님께 잘못을 비세요.”
제가 이러한 말을 마치자 그의 몸 주변이 은빛 에너지로 둘러싸인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그것은 자비의 힘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저를 응시하며 말했습니다. “당신 변했군요. 원래의 당신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이토록 오랫동안 빠져 있었으니 점점 더 나빠졌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점점 더 좋아졌군요. 이번엔 제가 졌습니다. 제가 진 것을 진심으로 인정합니다. 비록 예전에 제가 당신을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지만 당신보다 능력이 못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진 것을 진심으로 인정하게 됐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다시 한번 저에게 자비는 우주에서 이토록 강대하고 흔들림 없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어떤 신통이나 법기도 자비의 힘에는 비할 바가 못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법 암기를 통해 종종 법리를 깨닫게 된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법리를 깨달았기에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전법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때로는 제가 마치 하나의 그릇 같아서, 법을 갈망하며 채워 넣고, 법에 의해 단련되고 정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더 나은 생명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느낌 또한 매우 강렬합니다.
이상은 현 단계에서의 깨달음이며, 수련생 여러분은 법을 스승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적절한 부분은 수련생들은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명혜망 제22회 중국법회 원고)
원문발표: 2025년 11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11/17/502434.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11/17/502434.html






